태백산 눈축제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28. 04:04

오늘 태백산 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나와 하늘이만 눈썰매나 타러 갈까 하다가 온 식구가 다 눈축제로 갔습니다. 사실 뉴스에서 태백산 눈축제장 가는 길의 정비문제, 도로변의 포장마차 문제등 않좋은 것을 많이 얘기에서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늘이 엄마의 강력한 주장으로 눈축제장으로 갔습니다. 이제 축제가 끝나갈 무렵이어서 인지 차들로 길이 막히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축제 현장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오후에 갔는데 내려오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아마도 이번 눈 축제기간 동안만 입장객이 작년 축제 이후의 태백산 입장객을 다 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파란이를 어깨끈으로 묶어 메고, 하늘이 엄마는 하늘이 손을 잡고 올라가 눈조각, 얼음조각이 있는 곳만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하늘이가 좋아할 것만 둘러보고 왔지요. 저는 파란이 메고 사진사 노릇까지 했네요...

하늘이에게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새길]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팡이와 전쟁중  (0) 2005.02.01
너와집 그리고 식사  (2) 2005.01.29
1표 차이...  (1) 2005.01.28
송어회를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6) 2005.01.24
우리집의 새로운 운동기구-스텝퍼  (2) 2005.01.24

설정

트랙백

댓글

1표 차이...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28. 03:48

876표, 875표... 삐노님과 미친자유님의 15일간의 경주가 끝이 났군요. 1표 차이로...

이번 투표를 지켜보면선 삐노님과 미친자유님은 어떤 심정이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매일 매일 무슨 글을 올려야 할까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고, 또 다른 분은 어떤 글을 올렸나 가 보기도 하고, 수시로자신의 표를 확인하고 수가 올라가지 않으면 마음 조리기도 했겠지요...

삐노님도, 미친자유님도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삐노님과 미친자유님께는 너무 힘든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예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면 좀 마음이라도 편했을까요? 매일 매일 받은 숫자만 공개해 줬으면 어땟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물론 후보에 오른 10분 모두 마음 조리셨겠지만 삐노님과 미친자유님은 매일 매일 숫자를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서 후보가 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뽑아서 된 후보인데, 숫자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이 좀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또 있다면 후보가 되는 분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운영자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반영해 주었으면 하네요...

삐노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이번 투표에서 저의 15표는 모두 미친자유님께 드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삐노님이 싫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줄 수 있는 표는 매일 한표 뿐이니 어느 한분에게만 드릘 수 밖에 없었고, 저는 미친자유님을 택했던 것이죠...

1표차이여서 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미친자유님 힘내시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힘내시라고 맥주 한 잔 드립니다... 그림으로나마...한잔 하시고 오늘 밤은 편히 주무세요... 참... 미친자유님은 라거 드시는데... 에이 그냥 카스 드세요... 성의를 생각해서... 알았죠?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

송어회를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24. 19:37

어제는 뭐 먹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오랜만에 외식을 하자고 제안하고 송어회 먹으로 갔습니다.

전에 살던 미탄까지 가면 좋은 송어회를 먹을 수 있겠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좀 멀다 싶어서 신동읍 예미에 있는 청송횟집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예미는 지난 주 KBS 인간극장에 나온 산골 아이들 중 큰아이가 다니고 있는 예미초등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예미는 정선군에 속하지만 생활면에서 보면 정선보다는 영월에 가까워 영월생활권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인간극장에서도 아이들 치과진료를 영월읍내로 나갔으니까요...

예미역에서 함백쪽으로 약 200m가면 청송횟집이라는 조그만 송어횟집이 있습니다. 송어회, 향어회만 하는데 1kg에 17000원 합니다. 1kg을 시키면 매운탕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1.5kg을 시켜 먹고 매운탕까지 먹었습니다. 사실 미탄에서는 1kg만 먹어도 우리식구(나, 하늘엄마, 하늘)가 충분히 먹었고, 매운탕도 해 주었는데 이곳은 1.5kg을 시켜야만 하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송어를 양식하기 시작한 곳은 평창의 미탄이 처음인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송어 양식장들이 있고 또한 송어횟집도 많이 있지요. 맛은 예미보다는 미탄이 더 맛이 있었던 것 갔습니다.

송어회는 먹는 방법이 두가지 입니다. 그냥 회를 먹듯이 상추쌈에 먹는 방법이 있고, 각종 야채에 버무려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게마다 다르게 나올 수 도 있는데 우리 식구들은 무침으로 해서 먹습니다.

각종 야채에 콩가루, 깨, 마늘, 기름, 초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이죠. 송어고기를 함께 넣게 비벼드시는 분들이 많은 데 저의 경험으로는 야채만 비비고 송어를 곁들여 드시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함께 송어를 넣고 비비면 오래지나면 송어가 좀 푸석푸석해 지거든요. 맛이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미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타임캡슐을 묻었던소나무가 있습니다. 예미에서 찍었습니다. 한번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새길]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 눈축제  (2) 2005.01.28
1표 차이...  (1) 2005.01.28
우리집의 새로운 운동기구-스텝퍼  (2) 2005.01.24
2005.01.08 추위에 벌벌 떨다...  (2) 2005.01.08
2005.01.03 2005년의 계획  (1) 2005.01.03

설정

트랙백

댓글

우리집의 새로운 운동기구-스텝퍼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24. 18:57

우리 집에 새로 들어온 운동기구 스텝퍼입니다.

하늘이 엄마 예전 몸무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3kg을 빼야 한다고 해서새로 구입했지요.

물건이 오자마자 정작 엄마는 하지도 못하고 완전히 하늘이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저도 함께 온 비디오를 보면서 좀 해봤는데 운동량이 꽤 되는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런닝머신을 구했으면 했는데 자금이 딸리다 보니 스텝퍼로 하게 되었습니다.

스텝퍼와 조그만 아령을 준비하면 꽤 운동이 될 듯 합니다.(저는 2kg짜리 아령으로 하는데 하늘이 엄마에게는 좀 무리인 듯 싶습니다.)

하늘이 엄마의 목표인 예전 몸매를 찾기 바라며...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

2005.01.08 추위에 벌벌 떨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8. 05:11

별보러 산에 올라갔다가 이제야 돌아와서 글을 남기네요.

다른건 다 잘 챙겨서 나갔는데 양말 두개 껴 신는것을 깜빡했습니다.

지금 제 발은 얼어서 거의 감각이 없는 상태...

겹겹이 껴 입었어도 해발 1500미터의 함백산에서 부는 겨울 바람은 정말 무섭더군요.

그리 강하게 부는 바람은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안경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못해서 얼굴도 고생을 좀 했습니다.

오랜만에 '새길#2'들고 나갔습니다.

사진 몇 장 찍고 나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어서좀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은 사진이 제대로 찍혔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아있는 네거티브 4*5인치 4장 찍고 새로 구입한 4*5인치용 슬라이드로 2장 찍었습니다.

플라이아데스와 맥홀츠를 함께 찍었고 오리온대성운도 다시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잘 나와야 할텐데...

그리고 새로 구입한 카메라(러시아산 Zenit 415, 클래식러시아에서 10만원주고 공동구매) 테스트 겸해서 15초짜리 별자리 사진도 몇 컷 찍었습니다. 수동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이 되는 것이어서 구입을 하긴 했는데 니콘의 FM2에는 기능이 못미쳐도 한참 못미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싼 맛에 샀는데 제대로 찍혔으면 좋겠네요..

이제 발이 좀 녹은 듯 합니다. 다음에는 꼭 양말 두개 껴신고 나가야지... 쩝

오늘 밤에 또 별 보러 나갈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오늘 나갈 수 있으면 120mm 굴절망원경을 가지고 나가서 35mm카메라로 맥홀츠혜성을 촬영해봐야 겠습니다.

벌써 다섯시가 넘었네요. 이제 졸음이 몰려오네요.

모두들 잠들 주무시고 계시겠지요? 좋은 꿈 꾸세요...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

2005.01.03 2005년의 계획

이런 저런 이야기 2005. 1. 3. 10:48

2005년이 시작된지 이제 3일째군요.

지난 2일간 모두들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31일에 금년도에 해야할 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해야할 일과 집에서 해야할 일, 그리고 개인적으로 할 일로나누어서 만들어 보았지요. 꽤 많은 일들이 나오더군요. 그 계획들을 작심삼일이 되기 전에 환기시키기 위해서 올려봅니다.

학교에서 해야할 일

  • 실험실 현대화 사업 - 금년에 제일 힘들 것 같은 일입니다.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고 하니 금년에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 예산은 200만원을 잡아달라고 했고, 교육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신청해서2000만원을 따내려고 합니다. 어떤 학교들은 억대의 돈을 쏟아붙는 곳도 있던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할 것 같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가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만들어서 제대로 된 실험실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수업 준비 및 평가- 매년 초가 되면 올해는 이렇게 가르쳐 봐야지 하면서 준비를 하다가도 학기초가 되면 일에 치어서 제대로 수업 준비도 하지 못하고 수업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대부분의 선생님들의 상활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에는 1학기 분량의 수업 준비를 해놓을 수 있는 한 모두 해 놓으려고 합니다. 3개 학년의 수업준비를 모두 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평가의 문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문제인데... 금년부터는 시험에서 객관식 문제를 모두 없애려고 합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그렇듯이 시험문제는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를 했습니다. 선생님도 그것이 편하기는 하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이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작년 성취도 평가에서 서술형평가에서 아이들은 손도 데지 못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글로 옮길 줄 모른다는 것이지요. 저는 단순히 찍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르면 찍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아이들의 창의력이니 뭐니 하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문제를 주관식으로 바꿔서 제대로 알아야만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험 전까지 많은 연습을 시켜야 겠지요. 그리고 이 계획이학교와 충돌(?)을 일으킬 것은 분명하지만 제 생각대로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 과학행사 및 대회- 중학교 과학선생님들은 매년 치뤄야 하는 일이지요. 금년에는모형비행기 대회, 물로켓, 발명품대회 만 출전을 시킬 계획이고, 과학전람회도 아이들과 함께 출전하려고 합니다. 과학의 날 행사는 아직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특별활동 - 작년에는 특별활동으로 택견반을 운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아이들이어서 그런지 도대체 활동에 열의가 없어서 금년에는 없애고 사진반을 만들려고 합니다. 흑백사진을 찍는 반이지요. 촬영에서 필름현상, 인화까지 모두 할 수 있게 가르쳐 보려고 합니다. 지금 학교에 사진 인화장비들은 몇 가지 구입해 놓았고, 저 개인적으로 연습해기 위해 현상액과 도구들을 구입해 놓았습니다. 냄새때문에 집에서 연습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하고 학교에서 연습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만드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금년 특별활동은 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학급활동 - 이번에도 담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뎐 담임이라는 직책이 교사의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때로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나면 뿌듯해 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담임을 맡게 된다면 작년과 별로 달라질 것은 없을 듯 합니다. 대신 아이들의 실력향상을 학교에서, 교육청에서누누이 부르짔고 있으니 아이들이 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한 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학교에서 해야할 일은 대충 다 적어 본 듯 합니다. 금년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집에서 할 일

집에서 할 일은 아내가 저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대부분입니다.

  • 담배 끊기
  • 술 적당히 마시기
  • 하늘이랑 파란이랑 많은 시간 보내기
  • 운동하기
  • 집에 들어오면 바로 씻기
  • 하늘이가 유치원 등하교 시키기

대충 이정도 입니다. 담배는 끊으려고 지난 7월에도 시도했었는데 실패했는데 금년에는 성공해 보려고 합니다. 술 마시는 것은 이제 적당히 조절이 되니 힘들지는 않을 듯하고 나머지도 성공해야 겠지요.

개인적으로 할 일

  • 개인적인 공부 - 물리공부를 다시 해 보렵니다. 나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 취미생활 - 사진찍기는 금년에도 계속 진행형이고 아이들과의 특활과 연계해서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책읽기- 지난 7월부터 도서관에서 매주 책을 빌려오고 있고 꾸준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매주 1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금년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는 독후감도 한번 적어봐야 겠습니다.

금년도의 계획들을 올려 봤는데 잘 지켜지는지 많은 블로거님들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

2004.12.24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04. 12. 24. 17:38

제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모든 블로거님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

2004.12.21 전우익선생님을 생각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2004. 12. 21. 00:36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의 지은이 전우익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오늘 저녁에서야 들었습니다.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책을 읽으며 한번은 꼭 만나 보았으면 하는 분이었는데,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책으로 밖에는 만날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며,그 스스로 자연이 되어버리신 분, 그 분이오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신다는군요...


선생님의책들을 읽으며 자연을 생각하게 되고, 미래의 내 모습을상상해보기도 하고, 참 많은 생각들을 했었습니다.과연 나는 선생님처럼 살 수있을까... 선생님처럼 살지 못하더라도선생님을 비슷하게라도 닮을 수 있을까...선생님의 책을 만나고부터 늘 고민했었고, 앞으로도 고민할것 같습니다. 선생님처럼 살지는 못할 지언정 선생님을 비슷하게 닮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선생님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부디 자연으로 돌아가셔서도 자연과 함께 편안히 쉬십시오.

[새길]

[사진출처 : http://saegil.or.kr/quaterly/sg02f/02finterview.html(새길기독사회문화원)]

(참고 :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저 새길과는 전혀 상관 없는 단체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2004.12.16 지옥가는 선생님

이런 저런 이야기 2004. 12. 16. 17:45

조벽교수의 새 시대 교수법 186호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www.me.mtu.edu/~peckcho/teachwell/no186.htm

어쩌면 저도 지옥에 갈 선생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_^

--------------------------------------------------------------------

한 선생님께서 초등학생들에게 고래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시고 계셨습니다.

"고래가 무척 크지만 사람을 삼켜먹을 수만큼 입을 크게 벌리지는 않는다."

그러자 어느 학생이 손을 들고 반문했습니다.

"선생님, 요나가 고래 뱃속에서 3일을 보냈잖아요. 그러니까 고래는 사람을 삼킬 만큼 입을 크게 벌릴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선생님께서 자상하게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건 구약성서에 나오는 전설이에요. 전설은 사실이 아니지요."

그러나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조금도 달리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나중에 천당에 가면 요나한테 물어 볼 거예요. 정말 고래 뱃속에 들어갔었는지..."

선생님은 속으로 "요 맹랑한 놈이..." 생각하면서 학생에게 물어 봤습니다.

"그렇게 하렴. 그런데 만일 요나가 지옥에 가 있다면 어떻게 하지?"

학생이 서슴없이 답했습니다.

"그럼 선생님께서 물어 보세요."

설정

트랙백

댓글

2004.12.13 느티나무님이 보내온 선물

이런 저런 이야기 2004. 12. 13. 16:53

오늘소포가 제 앞으로 하나 도착했습니다. 책 한권과 그 속에 편지 한장...

느티나무 그늘님이 보내주신 '조상호의 천체사진 길라잡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 종례를 하고나서 느티나무님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고맙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더군요.

블로그라는 매체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서로 만난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면서(저는 얼굴을 공개했으니 제 얼굴은 다들 아시겠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참 멋진 일 같습니다. 느티나무님과는 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친해진 분이죠. 전에 제가 전주에 갈 일이 있을 때 메일로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 지난번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할 때, 그리고 오늘, 모두두번 통화를 했습니다. 단 두번의 통화이지만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친해져서(?)인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느티나무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도 멋진(?) 선물을 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선물을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느티나무님 기대해 주세요...^_^

[새길]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