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분해해서 얻은 물건들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4. 4. 4. 15:28

우리 학교 동아리활동시간에 아이들과 고장 난 스캐너를 분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뭔가 분해를 해보면 자세한 전자회로들은 알아볼 수 없겠지만 구동원리 등을 알 수 있고, 다른 것들을 만들 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좋은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지요. 이번에 스캐너를 분해해서 얻은 아이템들은 수업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것들을 만들 때도 이용할 수 있겠지요.


스캐너에 뽑아 낸 스텝모터입니다. 나중에 다른 장치를 만들 때 이용할 수 있겠네요.


LCD 모듈입니다. 더 분해를 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리니어 이미지 센서입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형광등입니다. 스캐너에서 문서쪽에 빛을 쪼여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꺼내자 마자 바로 응용을 했습니다.


형광등의 선스펙트럼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업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케이스를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전원은 DC12V를 가해주니까 작동을 하네요.


좀 더 분해해 보고 쓸 만한 것들을 추출한 다음에 분리수거함으로 쏙 집어넣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아이템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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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패딩 광고의 과학적 오류 - 정리합니다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3. 21. 11:46

아래 글에 네파 광고에 과학적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광고를 보는 학생들에게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영상을 보며 문제점 찾기를 했었습니다. 이제는 네파 광고의 문제점들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네파 광고에서는 네파의 구스다운패딩이 따뜻하고 가볍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네파! 대박!'이라고 하지만 너무 과장되고 과학적인 오류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아리편


[다시보기] 2013/03/14 - [과학이야기/생활과학] - 네파 광고 병아리편 - 과학적 오류가 있어요.


광고에서 달걀에 네파패딩을 덮었습니다. 그러자 달걀이 유정란이었는지 병아리가 부화되어 나오네요. 정말 대박! 병아리를 부화시킬 수 있다니 네파패딩이 진짜 따뜻한가봐요. 그러나 이 광고를 보고 아이들이 따라해 볼까봐 걱정입니다.




병아리가 부화되는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병아리는 몇 도 정도 되어야 부화할 수 있을까요? 병아리가 부화하기 위해서는 대략 37.5도에서 37.8도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도 21일동안 유지시켜 줘야 하고, 알이 골고루 열을 받게 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알을 굴려주어야 합니다. 습도도 70%에서 80%선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럼 광고속에 나오는 2PM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한번 봅시다. 그 집은 병아리가 부화할 수 있는 온도와 습도가 21일 동안 유지되고 있었을까요? 온도를 37.5도에서 37.8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곳은 아마도 찜질방이 아닐까 싶네요. 체온보다 높은 온도상태를 계속 유지하지는 않았겠죠? 퇴근하고 네파패딩덮어놓았다고 병아리가 부화될 수 는 없습니다.


여기서 열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아이들은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패딩입으면 따뜻하잖아요. 패딩에서 열이 나니까 병아리가 부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가 패딩을 입고 있으면 따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그 따뜻함의 근원이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패딩에서 열이 나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패딩을 입었을 때 따뜻함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몸에서 방출된 열이 패딩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따뜻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패딩이 단열효과가 뛰어나다느 것이지요. 밖이 아무리 추워도 내 몸의 열이 패딩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어서 따뜻한 것입니다. 패딩은 열을 내는 발열체가 아닙니다. 패딩은 단열재입니다. 따라서 열을 내지 못하는 패딩이 병아리를 부화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눈사람편


[다시보기] 2013/03/14 - [과학이야기/생활과학] - 네파 광고 눈사람편 - 역시 과학적 오류


역시 눈사람 편에서도 병아리편과 같은 오류가 나옵니다.


눈이 내리는 날 재미있게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늘 그렇듯이 눈사람이 추울까봐 눈사람에게 패딩을 입혀 줍니다. 눈사람이 참 따뜻하겠네요. 그렇다보니 패딩을 입은 눈사람이 점점 녹아버리고 패딩을 입지 않는 눈사람들은 멀쩡하네요. 대박! 네파패딩이 정말 따뜻한가봐요. 눈사람도 녹일 수 있고...



여기서 앞의 병아리편과 같은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패딩은 발열체가 아니라 단열재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기획한 광고라면 눈사람이 패딩을 입고 있다면 다른 눈사람이 녹아도 계속 버티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패딩이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패딩의 따뜻함의 근원은 그 패딩을 입고 있는 사람의 열이라는 점입니다. 결코 패딩이 열을 내서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광고를 기획할 때도 조금은 과학적으로도 옳은지 꼭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네파 패딩광고의 과학적 오류에 대한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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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광고 눈사람편 - 역시 과학적 오류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3. 14. 00:11

아래 병아리편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오류가 있습니다. 어떤 오류인지 찾아보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글은 이 광고의 모델인 2PM을 흠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기획자를 흠잡으려고 하는 글입니다.


 2PM팬 여러분! 저 공격하지 마세요!!! 공격당할까봐 무서워요!!!^_^


광고기획자님! 과학공부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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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광고 병아리편 - 과학적 오류가 있어요.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3. 14. 00:04

다음은 영상은 네파 광고중 병아리편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과학수업에 사용하는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광고는 과학적으로 전혀 바르지 못한 광고입니다. 이 광고를 아이들이 믿으면 곤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의 문제점을 한 번 찾아보세요.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광고 기획자의 의도는 '가볍고 따뜻한 구스다운 패딩'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이런 광고를 찍었겠지만 조금이라도 과학적으로 생각했다면 이런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광고 기획자님! 과학공부 좀 하세요! 


한가지 덧붙이는 말은 저는 이 광고의 모델인 2PM을 흠집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광고기획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2PM팬들의 공격이 없기를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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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Theory - 피아노 계단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3. 13. 10:45

폭스바겐사에서 지원하는 Fun Theory 의 피아노 계단입니다. 


사람들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동시에 있을 때 대부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계단을 이용할 수 있게 할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작품인 것 같습니다.


'재미가 있으면 사람의 행동을 보다 좋게 바꿀 수 있다' 이것이 Fun Theory의 기본 원칙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과학을 가르치고 싶은데,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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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Theory의 공식 웹사이트 : http://www.thefunthe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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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이와 해보는 실험] 관성의 법칙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1. 21. 16:07

장기알을 가지고 해보는 관성의 법칙 실험입니다.

 

준비물 : 훌라후프(장기알이 멀리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벽), 장기알, 빗(장기알 때리는 도구)

 

훌라후프 가운데에 장기알을 여러 층 쌓습니다. 그리고 빗을 이용해서 아래쪽 장기알을 빠르게 때리면 아래 장기알만 쏙 빠져 나오지요.


어떤 물체에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의 운동상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법칙이 '관성의 법칙'입니다. 처음에 물체가 정지해 있다면 계속 정지한 상태로 있고, 움직이고 있었다면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직선운동을 하게 됩니다.


아래 영상에서 파란이가 힘을 주어 때리는 것은 제일 아래쪽에 있는 장기알입니다. 그 위에 있는 장기알에는 힘을 주지 않는 것이지요. 따라서 제일 아래쪽에 있는 장기알만 쏙 빠져 나오고 위에 있는 장기알은 바로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장기알 사이에 마찰에 의해 조금씩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알이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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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이와 해보는 실험] 구름만들기

과학이야기/생활과학 2013. 1. 21. 15:28

이번 겨울 방학동안 파란이와 해본 실험 한가지 영상 올립니다.

이 실험은 파란이가 보는 책에 나와 있는 '구름만들기'입니다.

수증기가 많은 공기에 차갑게 되면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이 형성되지요. 부엌에서 관찰할 때는 김으로 보이지요.

 

준비물은 뜨거운 물(되도록이면 김이 잘 보이지 않는 물)이 든 그릇, 냉동실에 있는 얼음이 얼어 있는 틀입니다.

 

뜨거운 물이 들어 있는 그릇 위에 얼음이 들어 있는 틀을 올려 놓으면 구름과 같이 김이 생기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 보세요...^_^

[동영상이 인코딩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FLV에 이어, WMV, 이제 AVI로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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