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11)

(2011.06.03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비가 왔었습니다. 비가 언제 그치나 조마조마했습니다. 벽면이 아직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속이 좀 탔습니다. 비가 그치고 빨리 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일스테인을 칠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오일스테인을 칠한 경우고 오른쪽은 칠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지금은 모두 칠했습니다. 시간내서 샌더로 한번 닦아내고 다시 칠하려고 합니다. 칠하는 도구는 붓을 쓰기에는 시간이 너무 들것 같아서 콤프레샤를 이용한 스프레이건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빠르더군요...^_^ 참! 안쪽은 아직 작업 전입니다. 안쪽 작업을 하고 나서 안쪽 도색 작업을 고민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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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10)

(2011.05.30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 10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벽채 만들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5월 28일 - 29일)과 오늘(5월 30일) 아침까지 작업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5월 29일) 작업을 마치면서 지붕이 옮겨 진 상황에서 찍은 천문대의 모습입니다.

5월 28일 토요일 오전에는 학교에서 과학반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철물점에 가서 벽을 만들 때 쓸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재료를 여러가지로 궁리를 했습니다. 비닐사이딩이나 시멘트사이딩, 방부목 사이딩을 고려해 봤습니다. 그런데 비닐사이딩이나 시멘트사이딩이 비교적 저렴하기는 한데 별로 이쁠 것 같지 않아서 돈이 좀 들어가더라도 목재를 쓰기로 했습니다. 방부목 사이딩도 비싸서 조금 싼 루바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끼우는 방식이어서 조립도 쉬울 것 같아서 입니다. 방부처리는 되어 있지 않아 따로 방부처리를 해야 합니다. 1년에 봄 가을로 2번정도 칠을 하면 오래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벽 안쪽으로 비닐을 붙이고 루바를 잘라 에어타카로 고정시키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비닐은 붙인 이유는 혹시라도 비가 들어칠까봐 염려 스러워서 붙였습니다.


이제 한쪽 벽이 모두 올라갔습니다. 여기까지가 5월 28일 까지의 작업 내용입니다.

5월 29일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벽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오른쪽 벽이 다 올라갔습니다. 멀리서 우리집 마당과 밭, 그리고 천문대를 찍어 봤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아직 뒷면은 작업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이제 뒷면도 모두 붙였습니다. 뒷면을 붙이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삐죽하게 창고처럼 만들다보니 일일이 측정해서 재단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작은 지붕과 연결시키는 것도 힘들었고요.

뒷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지붕의 아스팔트 슁글 위로 루바를 겹쳐서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부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쪽도 역시 루바로 작업합니다. 여기까지 진행을 하고 나서 일요일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더이상 허기져서 작업을 못하겠더군요. 공구들도 이제 다 천문대에 넣어 놓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고까지 이동시키지 않아도 되네요...^_^

오늘(5월 30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쪽 벽면은 끝이 났습니다. 왼쪽 아래와 위쪽 내부를 조금 남겨놓고 오늘 아침 작업을 마쳤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컴퓨터를 넣을 랙을 집어 넣고 전원부들이 들어갈곳이고, 위쪽은 망원경이나 악세사리를 넣을 공간입니다.



내일부터 또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5월 안에 끝내려고 했는데 역시 안되네요. 누가 쫓아 오는 것도아니니 느긋하게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최종 마무리는 칠석날(8월 6일 토요일)로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도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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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9)

(2011.05.16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천문대 만들기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는데 5월 1일 이후의 작업 내용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5월 1일 이후의 작업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 놓습니다.

천문대 지붕 레일을 지지해 줄 기둥을 앙카볼트로 고정을 했습니다. 구멍 8개 뚫기 위해 해머드릴을 빌렸는데 30분 정도 쓰는데 \1만원을 달라더군요. 내가 해머ㄷ드릴이 없으니 그냥 빌려 썼지만 하루에 2만원에 빌려주면서 30분에 만원 받는 것은 좀 너무 하더군요. 더군다나 오후 3시 이후에 빌렸는데 말이죠.

기둥을 고정한 후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가로로 C형강을 더 붙였습니다. 이제 왠만큼 흔들어서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벽쪽의 사각 파이프에 각목을 붙였습니다. 이 각목은 직결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했는데 나중에 벽을 붙일 때 이곳에 타카로 벽면을 붙일 부분입니다.

지붕을 올려봤습니다. 5mm합판을 구입해 지붕에 맞게 자르고직결나사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지붕을 다 만들어서 올릴까 생각했는데 지붕을 다 만들면 무게하 너무 많이 나가서 다시 풀고 나중에 다시 올렸습니다.

드디어 지붕이 올라갔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 고등학생들을 동원할 계획이었는데 전에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가 되고 어제(5월 15일)에 아랫집 형님께 부탁해서 둘이서 들어 올렸습니다. 레일에 바퀴 하나만 끼워지면 그 다음은 밀어 넣으면 됩니다. 힘이 들었지만 올리고 나니 다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합판 지붕을 올렸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원래 뚫어 놓았던 나사 구멍에 맞춰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이곳에 아스팔트슁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올리고 보니 합판이 너무 얇아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아래쪽에 20*20mm사각파이프를 더 끼워넣어 지붕을 지탱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지붕이 올라갑니다. 아스팔트 슁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방수시트를 거꾸로 붙이는 바람에 애ㄹ를 먹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쪽 면은 모두 완성된 상태입니다.

반대편 방수시트를 붙인 모습입니다. 이게 정상인데 거꾸로 붙여 애를 먹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작업한 내용이고 오늘 아침에 나머지 방수시트 위에 아스팔트 슁글을 붙였는데 슁글이 모자랍니다. 1개 더 구입해서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끌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폭서기간과 우기가 오기 전에 끝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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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8)

(2011.05.01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4.27보궐 선거일에 천문대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역시나 일요일로 넘어 왔습니다. 선거일에는 벽체에 쓸 재료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원통에 있는 제재소에 들러서 벽에 붙일 재료를 찾아 봤는데 묶음단위로 파는데 25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운송비는 3만원 따로 하고요. 우리 집사람은 별로라고 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냥 방부목으로 깔끔하게 처리 해도 그정도는 나올 것 같더군요. 어영 부영 선거일은 지나갔지만, 선거 결과는 제가 원하는 데로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5월 1일)은 황사가 심하게 온다고 해서 좀 망설였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온것도 좀 걸렸고요. 하지만 더 이상 미뤄봐야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천문대 작업을 진행했습다.

아래 사진은 4개의 지붕 틀을 다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지붕을 움직일 베이스의 수평이 맞지 않아 가운데 각목을 임시로 끼워 놓고 지붕의 구조를 가늠해 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래 지붕을 움직이는 베이스에 지붕의 구조물을 용접해서 붙인 모습입니다. 이제 지붕 비슷하게 나오는군요...^_^


지붕에 아스팔트 싱글을 붙이려면 지붕의 바닥이 무너지면 안되기에 지붕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붕 구조물을 용접해서 이어 붙였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40*40mm 각파이프를 잘라서 하나 더 끼웠습니다. 지붕이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입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작업으로 지붕이 열리는 레이의 끝부분에 지지할 부분을 달았습니다. 임시로 직결나사로 연결해 놓은 상태이고 앙카볼트를 박고 나서 나머지 부분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제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5월 안에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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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7)

(2011.04.24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돌아오면서 철물점에 천문대 지붕을 만들 때 쓸 20*20mm각파이프 11개와 빳지(?) 48개를 주문했습니다. 출장을 다녀오고 나니 도착해 있더군요.

지붕이 너무 무거울 것 같아 20*20mm 각파이프로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약하지 않나 싶네요. 어쨌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붕의 설계도면입니다. 모눈종이에 두 가지 형태로 설계를 해 봤습니다. 가운데 높이를 30cm로 할지 50cm로 할지 고민하다가 50cm로 결정했습니다. 경사가 너무 낮으면 눈이 쌓였을 때 잘 내려오지 않을 것 같아서 50cm로 했습니다.

설계 도면에 맞춰 하나를 제작했습니다. 총 4개를 제작해야 하는데 오늘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네요. 비가 올 것 같아서 1개만 만들고, 사각파이프를 자르는 작업만 진행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붕의 레일에 올려놓고 크기를 가늠해 보는 모습입니다. 모델은 저고, 사진은 하늘이가 찍어주었습니다.^_^ 이렇게 생긴 것을 모두 4개 만들고 다시 이것들을 연결해서 그 위에 지붕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붕재료는 아스팔트싱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드로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공하는지 자세히는 몰라 인터넷을 좀 뒤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재료들은 나머지 3개를 만들기 위해 각파이프를 재단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재단까지만 했고, 다음 수요일 27일에 날씨가 좋다면 선거를 빨리 하고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레일을 지지해 줄 바닥 공사를 했습니다. 벽돌을 5층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이곳에 앙카를 박아서 기둥을 고정시키고 이것을 레일과 연결해서 레일이 흔들리지 않게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 식구들은 오늘 무엇을 했을까요?

우리 하늘이는 진달래 꽃을 따고 있네요. 엄마가 화전 부쳐준답니다.


엄마는 열심히 쑥을 캤습니다. 아직 쑥이 많이 자라지 않았는데 이 쑥으로 쑥버무리를 해준답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메뉴가 되겠네요...쑥국도 끓여준답니다.

하늘이 딴 진달래로 만든 화전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쑥버무리 먹으러 갑니다...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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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6)

(2011.04.17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천문대 만들기 6번째 글입니다.

지난 주에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이들과 함께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독립군체험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나서 힘이 들어 바로 퍼지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주된 작업은 슬라이딩 루프(지붕)을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 지붕이 움직일 수 있도록 롤러가 붙어 있는 지붕 가장 아래쪽의 부분(보통 베이스라고 하지요)을 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40*40mm 사각 파이프에 롤러를 용접해서 붙인 모습입니다.

한쪽에 4개의 롤러를 용접해서 부착했습니다. 3개를 쓸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힘을 더 분산시키기 위해 한쪽에 4개씩 총 4개의 놀러를 부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롤러 4개가 부착된 한 쪽의 모습입니다.

롤러가 제대로 움직이는지 보고 양쪽의 롤러가 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로로 사각 파이프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크기를 재려고 임시로 롤러를 30*70 C형강에 끼워 봤습니다. 다 만들어 놓고 보니 롤러가 붙어 있는 부분이 약간 구불어져 있더군요. 나중에 지붕을 올릴 때 펴서 용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양쪽의 롤러 부분을 40*40mm 사각 파이프로 용접해서 양쪽이 함께 움직이도록 하고 난 후 다시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아래쪽에서 직결나사로 대충 연결해 놓고 올려 놓은 후 각도와 위치를 잡고 나서 위쪽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용접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작업한 부분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제 C형강을 지탱할 수 있도록 지지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붕이 올라가면 C형강이 버티지 못할 테니까요. 아래의 벽돌들은 지지대를 올려 놓을 기초를 만들기 위해 가져다 놓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좀 어정쩡 해서해서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붕의 롤러 부분이 움직였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 위에 지붕을 올리면 지붕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시간이 어정쩡한 틈에 컴퓨터와 물건 보관할 곳을 만들었습니다. 수직 수평을 맞추고 수평으로 사각 파이프를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이곳에 합판을 올려 선반 형태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위쪽은 지붕과 같은 경사로 작은 지붕을 만들어야 해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사실은 은빛)은 용접한 부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놓은 것입니다. 용접을 하게 되면 산화가 되어서 녹이 잘 습니다. 이제껏 방치하고 있다가 오늘 녹을 제거하고 용접한 부분에 페일트를 칠해서 녹이 슬리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녹이 슬기는 하겠지만 좀 천천히 슬게 되겠지요. 이 페인트 칠한 부분은 나중에 모두 가려져 보이지 않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작업한 내용입니다. 이제 슬슬 모양이 잡혀 가는 것 같습니다. 작은 천문대지만 혼자 하려니 시간이 정말 많이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끝장을 봐야 겠지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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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5)

(2011.04.03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천문대 만들기 작업을 했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난 다음에 전에 구입해 놓았던 40*40mm 사각파이프를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6m가 기본이어서 좀 모자랄 것 같아서 4개를 더 주문했는데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파이프 값이 몇 개월 사이에 또 올랐습니다. 지난번에는 1개에 15,000원씩이었는데, 이제는 3,000원이 더 올라 18,000원씩이나 하네요. 정말 물가 가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1.04.02작업 분량입니다.]

오늘(2011.04.03 일요일) 아침에나머지 자르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용접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용접 시작 전 인증샷!


드디어벽면 4개의 용접이 모두 끝났습니다. 천문대를 슬라이딩 돔 형태로 만들 계획이어서두 면에 레일을 임시로 나사로 고정해서 붙였습니다.


드디어 벽면 세우기... 혼자서 세울 수 없어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직 수평과 수직을 잡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로 끌으로 묶어 세워놓았습니다. 이제 천문대의 모습이 갖춰져 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보니 뿌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둥들의 수평과 수직을 맞추고 고정하기
  • 레일 지지 기둥 세우기
  • 지붕틀 만들기
  • 지붕 덮기
  • 전기 및 인터넷선 끌어오기
  • 벽면 만들기

그 다음은 망원경 설치하고 별 보면 되겠죠?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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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4)

(2011.03.27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오늘(3월 27일) 아침 일어나서 어제 작업한 내용을 점검해 봤습니다. 폐블록을 채운다고 해도 들어갈 몰타르의 양이 장난이 아닐 것 같아 집에 있는 각종 블록을 총동원해서 바닥에 채워넣었습니다. 몰타르 반죽하고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폐블록 조각을 올려 놓으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장을 하기 전의 바닥 모습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장 작업에 들어갑니다. 폐 블록이 있는 자리를 몰타르반죽으로 꾹꾹 눌러가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미장작업을 했습니다. 안쪽부터 천천히...

그리고 오후4시 47분... 드디어 미장 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이제 다 채웠습니다. 2평 조금 넘는 곳에 40kg짜리 몰타르가 모두 18포대가 들어갔습니다. 총 720kg의 시멘트가 미장작업에 소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레미콘을 부를까도 고민을 했는데 이정도의 양을 가지고 오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되서 힘들더라도 내가 하고 말자는 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제 이 바닥이 굳으면 다음 주말에 기둥 작업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 뒤는 열리는 지붕이 되겠죠? 지붕이 열리면서 수많은 별을 볼 순간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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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3)

(2011.03.27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2011.03.26(토) 오후 작업 일지....

오전에 하늘이 안과 진료 때문에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미장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구석의 컴퓨터와 이것 저것 보관할 창고 쪽 미장부터 했습니다. 밑에 블록 쪼가리를 넣고 미장을 했습니데도 40kg몰타르가 2개나 들어갔습니다. 솜씨는 없지만 평형 맞춘다고 해가면서 맞췄습니다. 연습삼아...

그만 할 까 하다가 내일 작업을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몰타르가 들어가는 양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아서 집에 쌓여 있는 폐 블록을 가져다가 부숴서 체워넣기 하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할 것 같아요... 내일이 걱정... 더 채워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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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학생천체관측대회 강원예선

어제 춘천 강원중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제4 회 학생천체관측대회 강원도 예선대회가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모두 15개 팀이 참가했는데 그중 우리 학교 아이들 4명이 한 팀이 되어 참가했습니다.

주어진 과제가 좀 어렵기는 했는데 모두 19개의 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 말로는 5개 정도 못찾은 것 같다고 하네요.

주로 2, 3등성 찾는 것에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높은 점수가 주어진 성운, 성단, 은하 찾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저는 바로 여주로 출발합니다. 오늘 스타파티가 여주청소년수련원 세종천문대에서 있습니다.

다녀온 후기는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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