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새길의 작은 천문대 만들기(6)
(2011.04.17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천문대 만들기 6번째 글입니다.
지난 주에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이들과 함께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독립군체험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나서 힘이 들어 바로 퍼지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주된 작업은 슬라이딩 루프(지붕)을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 지붕이 움직일 수 있도록 롤러가 붙어 있는 지붕 가장 아래쪽의 부분(보통 베이스라고 하지요)을 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40*40mm 사각 파이프에 롤러를 용접해서 붙인 모습입니다.
한쪽에 4개의 롤러를 용접해서 부착했습니다. 3개를 쓸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힘을 더 분산시키기 위해 한쪽에 4개씩 총 4개의 놀러를 부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롤러 4개가 부착된 한 쪽의 모습입니다.
롤러가 제대로 움직이는지 보고 양쪽의 롤러가 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로로 사각 파이프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크기를 재려고 임시로 롤러를 30*70 C형강에 끼워 봤습니다. 다 만들어 놓고 보니 롤러가 붙어 있는 부분이 약간 구불어져 있더군요. 나중에 지붕을 올릴 때 펴서 용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양쪽의 롤러 부분을 40*40mm 사각 파이프로 용접해서 양쪽이 함께 움직이도록 하고 난 후 다시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아래쪽에서 직결나사로 대충 연결해 놓고 올려 놓은 후 각도와 위치를 잡고 나서 위쪽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용접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작업한 부분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제 C형강을 지탱할 수 있도록 지지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붕이 올라가면 C형강이 버티지 못할 테니까요. 아래의 벽돌들은 지지대를 올려 놓을 기초를 만들기 위해 가져다 놓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좀 어정쩡 해서해서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붕의 롤러 부분이 움직였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 위에 지붕을 올리면 지붕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시간이 어정쩡한 틈에 컴퓨터와 물건 보관할 곳을 만들었습니다. 수직 수평을 맞추고 수평으로 사각 파이프를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이곳에 합판을 올려 선반 형태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위쪽은 지붕과 같은 경사로 작은 지붕을 만들어야 해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사실은 은빛)은 용접한 부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놓은 것입니다. 용접을 하게 되면 산화가 되어서 녹이 잘 습니다. 이제껏 방치하고 있다가 오늘 녹을 제거하고 용접한 부분에 페일트를 칠해서 녹이 슬리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녹이 슬기는 하겠지만 좀 천천히 슬게 되겠지요. 이 페인트 칠한 부분은 나중에 모두 가려져 보이지 않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작업한 내용입니다. 이제 슬슬 모양이 잡혀 가는 것 같습니다. 작은 천문대지만 혼자 하려니 시간이 정말 많이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끝장을 봐야 겠지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 주세요...^_^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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