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일주운동 사진

아래에서 태양의 일주운동 모습을 촬영했다고 했는데, [ http://blog.paran.com/saegil/210165]결과가 위의 사진과 같이 나왔네요. 태양의 모습은 제대로 찍힌 것 같은데 카메라가 많이 흔들렸나봅니다. 그리고 5분간격으로 찍으니 많이 떨어져 나타나는군요.

다음에는 삼각대를 좀 더 튼튼히 고정하고 촬영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시간간격도 좀 고려를 해야겠구요...

다음에는 더 멋진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패작이라도 이해해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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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일주운동 촬영 시도

오늘 새로운 촬영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태양의 일주운동 촬영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태양필터도 없는 상태에서 시도하는게 좀 무리란 생각도 했습니다만 최대한 빛을 가린 상황에서 촬영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늘 촬영한 것이니 사진이 없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나오는대로(잘 나왔든, 못 나왔든...)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시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니콘의 FM-2기종입니다. 이 카메라는 다중노출 촬영이 가능합니다. 즉 필름 하나에 여러 가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별의 경우에는 B셔터를 이용하여 별의 일주운동을 촬영하지만 태양의 경우는 너무 밝아서 B셔터를 이용한다는 자체가 무리가 따르지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최대한 태양빛을 차단하고 5분 간격으로 촬영하여태양이 지나가는 길을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빛을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제가 가지고 있는 편광필터를 사용했습니다. 두 개의 편광필터(PL필터, CPL필터)를 모두 끼워 필터의 방향을 조절하여 빛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필터로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태양은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보이더군요. 노리개는 16으로 놓아 최대한 빛의 양을 줄이고 셔터스피드는 1/250초로 놓고 노출 정도를 체크하니까 노출 부족으로 나오더군요. 그 상황에서 다른 주변은 안찍히더라도 태양이 지나간 길은 찍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4시35분에 첫 컷을 시작으로 다중노출방식으로 5분 간격으로 5시 20분 해가 완전히 산 뒤로 넘어갈때까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시 25분에 편광필터들을 모두 제거하고 산과 모든 배경이 보이게 하고 1/500초의 셔터스피드로 마지막 한장을 찍었습니다.

다시한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필터 : 편광필터(PL필터, CPL필터)를 돌려가며 빛의 양이 최소가 되도록 조절, 마지막 장을 찍을 때 제거
  • 조리개 : 16
  • 셔터스피트 : 1/250초(마지막장은 1/500초)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한 컷의 사진을 위해 준비에서부터 촬영이 끝날때까지 거의 한 시간을 투자했는데, 잘 나와야 하는데 좀 걱정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해 본 것이니 안나와도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사진은 필름을 현상하는데로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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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확률 40%에 내리는 눈...(높새바람)

조금전에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 가보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과 가장 까운 기상대인 영월의 세시간 예보를 보면 강수확률이 40%로 나오는군요. 40%라면 비 또는 눈이 안올 확률이 더 크겠지요? 그런데 이곳은 지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던 산이 눈발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정말 따뜻해서 집안에 못쓰는 물건, 책 등을 버릴려고 집밖으로 모두 내놓았는데, 지금 눈에 덮여가고 있네요. 오늘 다 치워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이곳은 산이 많다보니 고개 하나만 넘어도 날씨가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이곳(미탄)에 지금 눈이 내리고 있는데 혹시 고개 하나 넘으면 눈이 하나도 안보일 수 도 있어요. 저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미탄과 평창 사이의 고개를 `멧둔재`, 미탄과 영월 사이의 고개를 `밤치재`, 미탄과 정선 사이의 고개를 `비행기재`라고 합니다. 이 고개를 사이에 두고 날씨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지요. 제가 경험한 경우를 예로 들면 지난 여름에 평창 장을 보기 위해 평창에 나갔는데 평창에서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내렸지요. 비를 맞으면 정말 아플정도로 많은 양이 쏟아졌지요. 하필이면 그날 집에서는 빨래를 하고 널어놓았으니... 아내는 빨리 넘어가자고 했습니다. 차를 몰로 `멧둔재`를 넘어오는데 그때까지도 비가 내렸지요. 멧둔제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이런, 미탄은 비 한방울도 내리지 않은거 있죠...

상황을 설명한다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이 평창쪽을 지나면서 미탄쪽의 산에 막혀 상승을 하게되고, 이 구름은 단열팽창하면서 내부 온도가 내려가 구름이 응결되어 비가 되어 쏟아지는 겁니다. 수증기를 평창쪽에 다 쏟아놓고 구름이 멧둔제를 넘으니 미탄쪽으로는 비가 올 일이 없겠지요. 이런 현상을 `푄`이라고 한답니다. 우리 말로는 `높새바람`이라고 하지요.

 

그림출처 : http://www.seodang21.co.kr/jiriimage/nopsae1.jpg

하여간 지금 여기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평창쪽도 눈이 많이 내릴지 걱정이네요. 오늘 오후에 평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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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 있는 삶을 위하여(거문고자리-직녀성)

한 여름 밤에 빛나는 별을 보신적이 있나요?

너무도 아름다운 은하수를 보신적이 있나요?

은하수 옆에 아주 밝게 빛나는 직녀성은 찾아보신적이 있나요?

지금 겨울에 아주 잘 볼수 있는 오리온은 찾아보셨나요?

혹시라도 별 볼일 없이 그냥 하루 하루를 사시는 것은 아닌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오늘 꼭 하늘을 바라보며 밝게 빛나는 오리온을 찾아보세요.

위의 사진은 지난 여름에 찍은 거문고자리입니다. 밝게 빛나는 별이 직녀성이랍니다.

촬영한 곳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입니다. 한밤중에 별을 찍으러 카메라 들고 차를 몰고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제 아내는 밤마다 사진찍으러 다닌다고 말이 많았지요... 쩝... 제 아내는 별에 별로 관심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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