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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30 버리기... 그리고 새로 들여놓기
- 2012.06.01 2012 특허청 나눔발명교실 - 어론초등학교
- 2012.05.04 어머니의 멍든 손, 그리고 자전거
- 2012.04.29 [DIY] 스타렉스에 자건거 거치대 만들기
- 2012.01.06 일리히의 법칙과 광합성, 그리고 우리...
- 2011.12.28 월간 과학창의 2011년 12월호 인터뷰
- 2011.12.18 하늘이와 파란이가 사용하던 유모차와 카시트
- 2011.12.03 오늘 아침 교무실에서... 2
- 2011.11.30 [아이폰]2011년 11월 30일에 쓴 글 3
- 2011.11.30 KBSN에 나온 우리 가족!!! 2
글
버리기... 그리고 새로 들여놓기
버리는 것이 먼저일까, 아니면 새로 들여 놓는 것이 먼저일까...
요즘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전자책이어서 폰으로 읽고 있음) 많이 공감하고 있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여온 것도 많고요.
버리고 나니 새로 들어올 것들이 생기더군요.
오늘도 하나 버렸습니다. 장농 안에 있던 제 와이셔츠 6장을 꺼냈습니다.
전에는 자주 입었지만 이제는 거의 입을 일이 없는 와이셔츠 6장을 버렸습니다.
버리면서도 이거 책 제본할 때 책 표지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꾹 참고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단추는 모두 떼어 냈습니다. (이런 생각도 버려야 하는데...)
단추는 아이들 공예할 때 필요하다는 생각에작은 지퍼백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버리기...
옷을 버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나니, 아내가 침대 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책상에서 책을 읽을 때도 있지만, 침대에 엎드려 책을 많이 읽곤 했습니다.
집에 작은 소반이 있어서 그 위에 책을 올려놓고 읽고 했는데 소반이 낮아 다리가 들어가지도 않고,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어야 해서 좀 불편해서 침대에서는 주로 엎드려 읽었습니다.
그래서 다리가 들어가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침대에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하나 만들어 줄까?"
오늘 오후 도서관에 다녀온 후에 집에 있는 나무들을 가지고 뚝딱, 뚝딱 책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가로 80cm, 세로 43cm, 높이 36cm의 책상
작년에 천문대 만들다 남은 루바와 올해 바람에 날라간 창고 문을 새로 만들때 남은 방부목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다리를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다리 고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만들기만 했고, 내일 도색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불편한 점이 생기면 바로 보완하려고 합니다.
버리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채우는 새로운 것이 생기는가 봅니다.
역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면 버리는 것을 먼저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일은 일요일...
날씨가 맑으면 오전에 한번 도색, 오후에 2차 도색...
그리고 중간에 정오쯤에 이곳 파란 블로그에서 알게된 손님이 한분 우리 집에 찾아 오시기로 되어 있네요.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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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2012 특허청 나눔발명교실 - 어론초등학교
어제 5월 31일(목)에 인제 어론초등학교에서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나눔발명교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2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놀다(?) 왔습니다.
기본적인 발명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스피드컵쌓기(speed stacks)놀이를 했습니다.
이 놀이를 하면서 컵을 빨리 쌓기 위해 고안된 컵의 모양을 관찰하면서 발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는 5주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6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어론초등학교 어린이여러분들과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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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멍든 손, 그리고 자전거
지난 4월 16일(월) 밤,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쓰러지셨다고...
뇌경색이라고 하더군요.
17일에조퇴, 18일에연가를 내고 어머니에게 갔습니다.
정신이 혼미하신 상태여서 중환자실에 계셨지요.
중간에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어제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지금은 일반병실에 계시는데 아직도 정신이 혼미하신것 같네요.
치료 때문인지 손에 퍼렇게 멍이 들어 있더군요.
간호해주시는 분 말씀이 중환자실에서 나왔을 때는 더 심했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어머니의 뇌혈관 MRI사진입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사진에서 왼쪽뇌(실제로는 오른쪽 뇌)로 가는 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혀서 뇌경색을 일으켰다고 하더군요.
사진으로 봐도 혈관이 대칭이 아닌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오른쪽 뇌가 손상되셔서 왼쪽 손과 발을 잘 움직이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쓰러지시니 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전거였습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 출퇴근시간만이라도 일주일에 몇 번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자는 것이지요.
40대 중반... 평균 연령으로 따져보면 지금까지 반절 살았고, 앞으로도 반절은 더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 몸을 내가 지켜야 겠다 싶더라구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꼭 운동하시고요...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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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IY] 스타렉스에 자건거 거치대 만들기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과학교사 세미나에 참가했다가 2시 30분 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산 자전거를 쉬엄, 쉬엄 가며 2시간 동안 탔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좋았는데 도로를 달리는 것이 쉽지만은 안더군요. 오늘 총 26km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자전거는 접이식이었는데 누군가가 슬쩍 가져가 버렸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전거를 잊고 있다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전거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할 때반절만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그리고 퇴근할 때 이용하려고 합니다.
중간지점에 차를 세워 놓고출근할 때 자전거로 차로 가서 차에 자전거를 싣고 출근하고,퇴근할 때는 중간지점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로 퇴근... 이런 식이지요. 물론 자전거로 출퇴근을 모두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학교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아 차선책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자전거를차에 어떻게 실을 것인가가 문제였습니다.
자전거를싣는 기존 제품들은 차 위에 올리거나, 차량 뒤에걸어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간단하게 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자전거의 바퀴를 고정한 모습입니다.
차 바닥에 고추 넘어지지 않게 하는 고추대 2개를 나란하게 차 바닥에 고정시겼습니다.
거치대 아래에는 벨크로가있어 자전거 바퀴를 거치대에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위의 사진은 완성된 모습니다.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밧줄로 묶어 고정을 시켰습니다.
[추가 2012.04.30]
위의 사진이 밤에 찍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 난 후 자전거의 상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월요일 아침은 그냥 자동차로 출근합니다.)
이동하는 동안에 자전거는 흔들림 없이 잘 이동했습니다.
자전거 거치대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합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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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히의 법칙과 광합성, 그리고 우리...
어제 ‘이정희 희소식’(이하 희소식)(http://www.soundcloud.com/heenews)에서 IT노동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갑자기 일리히의 법칙이 생각이 났습니다. 바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에 일리히의 법칙이 나옵니다. 일리히의 법칙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활동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효율이 감소하며 나아가서는 역효과를 낸다.”
일리히의 법칙과 유사한 법칙이 경제이론 중에 ‘수확 체감의 법칙(laws of diminishing returns)’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노동의 양을 늘리면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노동의 양을 늘려도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법칙입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중학교 과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있습니다. 광합성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식물이 광합성량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빛의 세기’, ‘이산화탄소의 농도’, 그리고 ‘온도’가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doopedia.co.kr/]
빛의 세기나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그 양이 증가할 때 광합성량이 증가하다가 일정한 수준이 되면 더 이상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재료를 무조건 많이 준다고 광합성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온도에 따른 광합성을 살펴보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온도가 증가하면서 광합성량이 증가하다가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갑자기 광합성량이 감소합니다. 효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몸에서도 일어나는데 소화와 같이 효소들의 작용할 때 일어납니다. 광합성도 효소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똑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효소는 특정온도 이상(40℃이상)이 되면 변형되어 그 기능이 멈춰버립니다. 그래서 아무리 재료를 더 공급한다고 해도 광합성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도를 다시 낮춰도 변형된 효소는 원상태로 돌아오지 못해서 영원히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우리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광합성이라고 했을 때 일을 하는데 필요한 돈이나 재료(광합성에서는 빛의 세기와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주어지면 효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일정한 수준이 되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돈이나 재료가 주어져 있다고 해도 건강을 잃어버리면(광합성에서 온도가 너무 높으면) 그 효율은 급속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일리히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지요.
희소식에서 일주일에 2번 옷을 갈아입으러 퇴근하고 매일 철야로 일을 하는 IT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또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 보니 과연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그렇게 일을 해서 몸이 망가져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되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분명히 옳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을 그만 둘까? 그만 둘 수도 없습니다. 우선 그 일이 좋고, 식구들도 먹여 살려야 하니까요. 그러면 대책은 없을까요?
회사라고 하는 곳에서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은 그 회사의 사장이 아닙니다. 돈을 벌게 해주는 근본은 근로자들입니다. 근로자들이 없으면 그 회사는 돈을 더 이상 벌 수 없게 됩니다. 어떤 사장들은 이런 사람들도 있죠. “너희들 말고도 일 할 사람들 많아. 노조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나가(삼성?). 다른 나라에서 싼 임금주고 그곳에서 일 시키면 되니까!(한진중공업?)”
근로자들이 일하는 회사의 노동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몸이 망가지지 않으며 행복하게 일하고 적절한 효율을 유지하게큼 월급도 줘가면서 일을 시켜야지 회사가 살아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는 길이 아닐까요?
올해부터는 우리 땅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1.06.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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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월간 과학창의 2011년 12월호 인터뷰
오늘 아침에 학교에 와 보니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월간 과학창의 12월호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6일에 있었던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관련 기사가 실렸고, 저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네요. 인터뷰 내용만 따로 스캔해서 편집했습니다.
2011년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내년에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과학교사가 되겠습니다.
저의 글을 보러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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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2011년 11월 30일에 쓴 글 (3) | 2011.11.30 |
KBSN에 나온 우리 가족!!! (2) | 2011.11.30 |
글
오늘 아침 교무실에서...
오늘 아침 출근할 때는 비가 왔는데 중간쯤 왔을 때부터 눈이 내리네요.
눈이 많이 쌓이고 있네요
눈이 점점 쌓여가는 상황에서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네요.
"오늘 눈이 쌓일 것 같은데 4교시까지만 단축수업 하죠!" (이모 선생님)
"내일도 아이들이 등교하기 힘들텐데 하루 쉬라고 하지요 뭐!" (박모 선생님)
참고로 오늘은 토요일! ㅋㅋ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PC에서 사진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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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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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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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KBSN에 나온 우리 가족!!!
지난 시래기축제에 우리 가족이 다녀왔다는 글은 올렸는데...
어제 우리 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이 TV에 나왔어요...' 하면서 알려주더군요.
집에TV가 없으니 TV는 볼 수 없고... 인터넷 뒤져서 우리 가족이 나온 장면들을 캡쳐해 봤습니다...
먼저 저와 우리집 큰딸 하늘이입니다...^_^
우리 하늘이가 시래기밥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_^
제 아내와 파란이...
파란이가 시래기밥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저도 잠깐 나왔어요...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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