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이 찾아가는 작은 세상

(2004.11.11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인드로메다 은하]

[카시오페이아 자리]

지난 달에 만든 망원경 SAEGIL #1으로 찍은 필름이 인화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안드로메다 은하(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뿌연 부분), 아래 사진은 카시오페이아 자리입니다. 망원경이 F수가 작아서 (3.8) 비교적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주변을 보니 별 들이 뿌옇게 흐려져 보였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분석으로는 구면수차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광축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고 촬영했을 수 도 있지요...

필름으로만 보다가 인화된 결과를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2004.11.10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전에 만든 망원경(SAEGIL #1 - 구경 80mm, F3.8 -

2004/10/08 - [과학이야기/지구과학/천문학] - 2004년 새로 만드는 망원경 - SAEGIL #1)

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필름(4*5인치)에 찍힌 모습을 보니 망원경의 구경이작아 구면 수차가 많이 나타났었습니다. 잘 찍힌 필름은 아니지만스캔을 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스캔이 잘 되지 않아 지금 밀착인화를 서울에 맡겼습니다. 밀착인화한 결과가 나오면 어디가 잘 못 찍혔고, 세팅이 어디가 잘 못되었는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워낙 큰 필름에 찍다 보니 구면수차가 발생해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고한여종고의 홍윤희 선생님으로부터 구경 125mm, F4실물환등기 렌즈를 얻어서 새로 망원경을 만들었습니다. 망원경의 이름을 'SAEGIL #2'라고이름을 붙였습니다.

[SAEGIL #2와 함께]

이번에 만든 망원경에는 SAEGIL #1보다 무거워서(질량이 8.15kg입니다) 적도의에 연결하는 도브테일 플레이트를 보강했습니다.

[보강된 도브테일 플레이트]

또 이번 망원경에는 여러 가지 장치를 추가로 장착해서 테스트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반사망원경에서 사용하던 광축 조절장치인 레이저 콜리메이터를 부착해서 광축을 조절 할 수 있게도 만들었습니다.

[레이저 콜리메이터로 광축을 조절하는 모습]

위의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이 망원경에는 전에 만들어서 소개했던 PC카메라를 장착한 파인더스코프( http://blog.paran.com/saegil/652388 를 참고 하세요)도 장착했습니다. 파인더스코프는 컴퓨터 화면상으로 별의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별들을 추적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또한 나중에 컴퓨터로 자동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부착한 것입니다. 오토가이더는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제가 솜씨가 없어서 인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서 지금 삼척전자공고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완성이 되면 나중에 소주 한 잔 사드리는 것으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1차로 완성을 하고 별 관찰과 고정촬영을 시도 했습니다. 5인치 화면으로 대략 화각이 15도 정도가 나오더군요. 별자리 사진을 찍기에는 좀 좁은 듯 하고 여러 개의 별들을 한 화면에 잡아보는데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 찍었던 사진은 목요일에 현상과 인화가 완성된다고 하니까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면 사진을 받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제 이 장치를 보강하고(도브테일플레이트, 파인더스코프 장착) 나서 가지고 나가 관측과 촬영을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나가질 못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고 하니 목요일에나 별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별 보러 나가면 관측 후기도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2004.10.21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입니다.

먼저 네가 필름으로 찍은 사진만 먼저 올립니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 사진은 현상 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2004.10.14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오늘 오전에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관측 준비를 했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관찰이 어렵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관찰할 때는 구름이 가끔씩 사라져 주어서 사진을 찍는데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아이가 오늘까지 나오지 않아서 일식도 관측했네요...^_^

별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로 일식은 저도 처음 관찰했습니다. 언제나 시작되나 하고 기다리는데 망원경 상에서 오른쪽 위에서(실제로는 왼쪽 위) 조금씩 해가 사라져 가더군요... 아... 이게 일식이구나 싶었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다가 구름이 끼었을 때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디오카메라의 스틸사진입니다. 일식 모습이 모이시죠?

그리고 어제 만든 가이드용 망원경을 설치해서 컴퓨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그런데 그만 그림 파일을 저장을 하지 않고 그냥 프로그램을 꺼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동영상으로 50초 정도 찍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편집하는데로 올려놓고록 하고, 필름은 현상되는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은 해만 바라보다 다 지났습니다. 날씨는 왜 그리 추운지 코 끝은 빨개지고, 온몸은 부르르 떨면서 관찰을 했네요... 이제 점심을 먹고 나니 몸이 좀 풀리는 듯 합니다.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고 5교시 수업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2004.10.13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아래 망원경에 부착할 가이드용 망원경에 웹 카메라를 부착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일반 파인더스코프에 부착을 해서 제대로 가이드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만든 것은 웹카메라를 망원경에 부착해서 제대로 촬영이 되는지 알아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노트북으로 관찰했는데 성능은 괜찮은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CCD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저는 값이 싼 CMOS카메라를 썼습니다. 우선은 이것으로 시도해 보고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CCD카메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비싼 CCD카메라를 쓸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드는 방법은 현미경에 붙이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제거해서 망원경의 초점위치에 놓으면 촬영이 됩니다. 현미경에 부착하는 방법은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컴퓨터로 별을 추적하는 오토가이더를 만들 부품들이 도착했습니다. 내일 시간이 난다면 내일 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완성이 되면 또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컴퓨터로 관찰하는 모습]

[망원경에 카메라가 부착된 모습- 임시로 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오늘 만든 카메라로 찍은 고한 스키장 공사장의 모습입니다. 직선거리로 약 1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데 흑백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초점 맞추기가 귀찮아서 대충 몇 장 찍었습니다.

(2001.04.08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봄부터 새로 망원경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만드는 실력이 부족해서 미루고 미루다 뷰카메라를 변형해서 새로운 사진촬영용 망원경을 만들었습니다. 4*5인치 원판필름이 들어가는 망원경입니다.

중고 뷰카메라를 구하고 실물 환등기의 렌즈를 꺼내서 카메라에 부착해서 만들었습니다. 셔터도 없고, 조리개도 없으니 망원경이라고 보는게 옳을 듯하네요...

낮에 조립을 끝내고 스크린에 맺히는 상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광축이 대충 맞는 듯 하지만 밤하늘의 별을 상대로 다시 광축을 맞추고 사진을 찍어야 할 듯 합니다. 또 몇 일 동안 구름이 낀다니 다음주 쯤이나(?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서 시간이 될 지 모르겠지만...) 테스트 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별 관찰은 필름을 확인하는 루뻬를 이용해서 보려고 합니다. 좀 더 지나고 나서는 렌즈도 끼워 관찰할 수 있는 형태로도 바꿔보려고 합니다.

성공하기를 기대해 주세요..

[새길]

[새로운 망원경의 모습]

[새로 끼워 놓은 렌즈... 실물환등기의 초점 280mm, 구경 80mm 인 렌즈]

[카메라의 스크린에 비친 산의 모습...]

(2004.10.06 - 파란블로그에서 올린 글과 영상입니다. 산을 경계로 정선고한과 태백의 구름을 비교해 보세요.)

어제 함백산에 올라갔습니다. 퇴근 후 올라가다 보니 좀 늦어 석양을오래 찍지는못하고 구름들의 움직임만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너무 춥고, 날이 어두워져서 30분 정도밖에는 찍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올라가서 멋진 모습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블로그 관리를 잘 못할 듯 합니다. 우리 둘째 아이가 곧 나올 듯 합니다. 지금은 아이 엄마는 친정에 가 있고 저는 홀아비 신세랍니다. 오늘 이 글을 올리고 바로 처가에 갈 예정입니다. 몇일 내로 아이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새길...]

(2004.09.22 - 파란블로그에서 올린 글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사용하고 있는 반사 망원경입니다. 크기가 커서 주로 굴절망원경을 가지고 다니다가 어제는 큰놈을 가지고 나가봤습니다. 광축을 조절해서 테스트 겸해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밤 10시 쯤 되어 구름이 조금씩 걷혀서 하늘이랑, 하늘이 엄마와 함께 함백산으로 갔습니다. 하늘이는 별보러 간다니까 무척 좋아했지만, 하늘이 엄마는 하늘이가 가자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여기는 밤이되면 몹시 추워서 저는 파카 꺼내서 입고, 하늘이랑 하늘이 엄마는 내복에 몇겹으로 옷을 입고, 갔었습니다. 혼자 갔으면 함백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별을 볼려고 했는데 식구들까지 함께 가서 해발 1300정도 되는 국가대표 선수촌 태백분원 입구에다 망원경을 설치하고 별을 봤습니다.

열심히 설치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다 설치하고 관찰하려고 하니, 어느 순간엔가 별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설치하는데 집중하는동안 별들이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렸더군요... 별 수 있나요... 무작정 기다렸죠... 산의 날씨라는 것이 정말 변화 무쌍해서 어느 순간 별이 반짝 반짝비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싹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가끔씩 구름이 사라질 때에 맞춰서 별들을 찾아서 망원경으로 관찰을 했지요... 사진은 날씨때문에 찍을 엄두도 못내보고 망원경 균형 잡느라고 계속 걸어두기만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날씨가 좀 괜찮은 듯 합니다. 오늘다시 한번 별 보러 떠나보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테코시스템 200mm반사망원경(F5)과 Celestron CG-5적도의)]

[Celestron의 CG-5적도의 콘트롤러입니다. 이녀석이 고장이 나서 한참동안 별 볼일 없었습니다... 쩝...]

(2004.09.21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오늘 밤에 별 볼일이 있을까 하고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성 영상을 찾아보다가 NOAA에서 찍은 어제 오후 2시의 영상이 너무 멋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마치 용이 우리나라를 감싸고 지키는 듯 하기도 합니다. 동해의 용이되신 '문무왕'이 나타나 중국을 향해 포효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새길]

[사진 출처 : 기상청( http://www.kma.go.kr ) 2004.09.20. 14시의 NOAA위성의 RGB합성 영상]

(2004.09.18 - 파란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다양한 퇴적층과 변성암을 볼 수 있습니다.)

(2012.09.04 - 명바위 위치 정보 추가합니다.)

16일에 과학과 협의회가 있어서 정선을 지나 북평면에 있는 나전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협의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명바위휴게소'라는 곳에 들러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명바위는 '정선'에서 고한사북쪽으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에 있는 휴게소의 옆과 뒤편에 있는 바위입니다. 명바위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는 없고 휴게소의 주인아저씨가 그냥 붙였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이 바위들이 노출되어 있지 않고 산의 일부분으로 땅 속에 뭍혀 있다가 몇 년 전 수해로 인해 흙이 쓸려 나가면서 바위가 노출되어 주인아저씨가 땅을 파내어 보니 아름다운 무늬의 바위가 나타나서 이름을 짓고 그곳에 휴게소를 지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러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휴게소 뒤편으로도 있는데 그곳은 아직 공사중이어서 올라가보지는 않고 아래에서 보이는 부분만 찍어 보았습니다. 뒤쪽에 있는 산이 모두 이런 바위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의 주인아저씨는 휴게소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산책로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2학년 아이들에게 지각변동에 대해서 가르칠 때가 되어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직접 관찰해 보는 것이 좋지만 학교에서 명바위까지는 좀 멀어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올려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