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4 부분일식 관찰 후기

(2004.10.14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오늘 오전에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관측 준비를 했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관찰이 어렵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관찰할 때는 구름이 가끔씩 사라져 주어서 사진을 찍는데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아이가 오늘까지 나오지 않아서 일식도 관측했네요...^_^

별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로 일식은 저도 처음 관찰했습니다. 언제나 시작되나 하고 기다리는데 망원경 상에서 오른쪽 위에서(실제로는 왼쪽 위) 조금씩 해가 사라져 가더군요... 아... 이게 일식이구나 싶었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다가 구름이 끼었을 때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디오카메라의 스틸사진입니다. 일식 모습이 모이시죠?

그리고 어제 만든 가이드용 망원경을 설치해서 컴퓨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그런데 그만 그림 파일을 저장을 하지 않고 그냥 프로그램을 꺼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동영상으로 50초 정도 찍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편집하는데로 올려놓고록 하고, 필름은 현상되는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은 해만 바라보다 다 지났습니다. 날씨는 왜 그리 추운지 코 끝은 빨개지고, 온몸은 부르르 떨면서 관찰을 했네요... 이제 점심을 먹고 나니 몸이 좀 풀리는 듯 합니다.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고 5교시 수업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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