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 2. 겨울 간식용 땅콩 캐기

이런 저런 이야기 2012. 10. 21. 18:34

오늘 땅콩을 수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땅콩을 심었지요. 

그런데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확 줄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실수를 했지요. 비료를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다른 작물들에게 비료를 주면서 땅콩에도 비료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못가 반절 정도가 말라죽더군요. 내년에는 그냥 땅콩에 맡기고 심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땅콩 수확은 파란이가 도와줬습니다. 열심히 캐놓은 땅콩을 나르고 열심히 땅콩을 따내었지요. 뿌리혹박테리아 이야기도 하면서요. 


오늘 수확한 최종 땅콩의 양입니다. 7평 정도의 공간에서 수확한 양입니다. 햇빛에 좀 말리고 난 다음 볶아 먹으려고 합니다. 이중 일부는 내년에 심을 용도로 보관할 계획입니다. 땅콩이 타지 않게 볶는 방법은 이전 글을 참고해 보세요. 이번 겨울 간식거리 하나의 준비가 다 끝났네요.


이전글 보기 : 2011/11/06 - [이런 저런 이야기] - 땅콩수확 그리고 볶아먹기

 


어제 벌에 쏘였다고 글을 올렸는데 손이 자꾸 부어 오르고, 마비증상이 일어나고, 자꾸 가려워져서 결국 병원에 가서 해독제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내일 수업할 때 부은 손으로 글씨 쓰는 것이 부담스릅기도 했고요. 이제 감각이 좀 살아나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부기는 좀 있고, 가려움증도 여전하네요. 벌... 조심하세요.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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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수확 그리고 볶아먹기

이런 저런 이야기 2011. 11. 6. 18:08

지난 10월 23일(일)에 스타파티에 다녀오고 나서 땅콩을 수확했었습니다.

지난 봄 장날에 땅콩을 구해서 천문대가 들어설 곳 옆에 심어 놓았었지요.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첫 서리가 내리고 난 후에 땅콩을 수확했습니다.

제법 잘 영글었습니다.

저는 땅콩을 뽑아 마당에 가져다 놓으면 하늘이와 파란이가 땅콩을 떼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땅콩을 뽑으면서 보니 뿌리에 혹이 달려 있더군요... 바로 콩과식물에 붙어 있는 뿌리혹...

그 안에는 뿌리혹 박테리아가 살고 있겠죠?

공기중의 질소를 흡수해서 땅콩에게 전달해주면서 말이죠...^_^

땅콩을 말리고 난 후 아내가 아이들에게 주로 땅콩을 쪄서 주더군요.

그래서 오늘(2011.11.06(일))은 볶아서 먹어 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아내가 땅콩을 볶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볶으면 껍질과 땅콩이 까맣게 탑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소금을 깔고 볶으라고 하더군요. 소금의 열에 의해 볶아 지도록 말이죠.

소금과 함께 볶으니 까맣게 탄 땅콩 없이 잘 볶아집니다.


땅콩이 잘 볶아졌습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껍질을 까면 잘 까지지 않습니다. 볶은 땅콩을 완전히 식히면 껍질과 땅콩이 속에서 분리되서 잘 까집니다. 식을 때 잘 들어보면 껍질과 땅콩이 분리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 볶았으니 이제 맛있게 시식...^_^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내년에는 땅콩을 더 많이 심어야 겠습니다.

겨울 나기 간식거리로 최고입니다...^_^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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