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 그리고 벌

이런 저런 이야기 2012. 10. 20. 13:49

오늘 겨울 날 준비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창문에 바람막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방이 많이 추웠습니다. 우리 집은 심야전기를 쓰고 있는데 작년에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 유리창 쪽에 바람막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람막이를 하기 위해 2겹으로 된 하우스용 비닐을 구입했습니다. 하우스용 비닐을 구하려고 하니 다들 엄청나게 긴 비닐만 판매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짧은 비늘을 구입했습니다. 일명 장수필름이라고 하더군요.


장수필름 구입처 : http://www.danong.co.kr


이곳에서 0.06mm 폭 360cm, 길이 15미터 짜리를 구입했습니다. 남은 것은 내년에 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27,410원.


그리고 비닐을 고정하기 위해 샌드위치 판넬 판매하는 곳에 가서 모서리 부분을 구입해서 설치했습니다. 3m짜리 여섯개를 1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전체 들어간 비용이 45,410원이네요. 이 비용 만큼이 이번 겨울 전기요금에서 빠져야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혼자서 설치하다보니 힘이 좀 들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설치가 된 듯 합니다. 아래부분을 잘라낼 까 하다가 그냥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잘라낸 부분으로 바람이 들어올까봐서 있니다.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벽돌을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작업 도중에 일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시골 생활의 불청객...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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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해도 한 방 맞게 말았네요. 오른쪽 손에 쏘였는데 계속 부어 오르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볼까 하다가 그냥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벌침에 쏘이기도 하니까요. 손이 상태가 계속 안좋아지면 해독제 주사 맞으러 병원에 가야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사실 주사 맞는게 좀 무섭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네요.



오늘 전북 무주 설천면에 있는 반디랜드 천문대에서 스타파티 코리아가 열립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간다고 했는데 집안 일도 밀려 있고, 학교 일도 밀려 있어서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했습니다. 1년에 한번 별 친구들과 함께하는 좋은 자리인데 못가게 되서 좀 아쉽네요. 내년에는 꼭 참가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스타파티 홈페이지 : http://www.sac-club.co.kr/xe/Sp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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