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있는 밤

어제 밤,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녁때 회식이 있어 조금 늦게 퇴근을 했는데 우리집 하늘은 완전 별천지...

하늘 꼭대기에 있는 은하수가 저보고 빨리 봐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망원경을 광축을 맞추는 작업을 했는데 잘 맞았는지 테스트도 할 겸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어 본 결과 여전히 광축이 맞지 았았더군요. 반사망원경이면서 짧은 F수여서 그냥 육안르는 광축을 맞추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적도의도 세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디 별이 흐르는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중간에 하늘이와 파란이가 나왔는데 하늘이는 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 날씨가 좋으면 하늘이에게 일주사진 찍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테스트를 하는 도중에 관내 초등학교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혹시 별을 보고 있느냐고요... 그래서 우리집으로 오시라고 네비게이션에 찍을 수 있도록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관사에 계시다가 운동장에 딸과 함게 나가보니 별이 정말 많아 연락을 했다고 하시더군요. 초등학교 1학년이 선생님의 딸에게 별자리를 설명해주고 쌍안경으로 관찰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떼고 접안 렌즈를 끼워 헤라클레스자리 구상성단 M13, 거문고자리 행성상성운 M57, 백조자리 알비레오, 안드로메다은하등을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이 가시고 나서 다시 광축 맞추는 작업을 했는데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하고 피곤해서 그만 두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으면 다시 세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어제 테스트 샷으로 찍은 M13과 M57사진 함께 올려봅니다. M57을 잘 찾아 보세요. 어디 있는지...^_^ 잘 찍은 사진이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잘 찍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촬영정보 : 

카메라 : Canon EOS 500D

ISO : 400

노출시간 : 102초

가대 : Meade LXD-75

망원경 : LXD-75 250mm 슈미트 뉴토니안


촬영정보 : 

카메라 : Canon EOS 500D

ISO : 400

노출시간 : 10초

가대 : Meade LXD-75

망원경 : LXD-75 250mm 슈미트 뉴토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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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테스트 - M13(사진 수정)

천문대에 들어갈 장비를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EQ5와 Kenko 200mm반사망원경을 테스트 했습니다.

저에게 들어와 있는 장비들 치고 제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중 모양이 원래대로인 장비이지요.

10초정도만 EOS500D의 본체를 망원경에 장착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어떤 때는 별이 흐르고 어떤때는 정지상으로 찍히고 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한번 적도의를 분해해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통은 스파이더가 정확하게 십자가 되지 않는지 밝은 별을 찍어보니 스파이더 상이 이상하게 두줄씩으로 나오더군요.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Kenko 200mm(F5) 반사망원경을 EQ5에 장착하고 촬영한 헤라클레스자리 구상성단 M13입니다.

10초 노출을 주었습니다.

촬영 장소는 우리집 마당입니다. 10초에 이정도 나오면 별 볼일 있는 곳이죠? 후후...^_^

아래 사진은 수정본입니다. 다크를 빼내고 배경을 어둡게 조절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원본입니다.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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