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간... 뿡뿡이시계
오늘 낮에 아이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한여중 아이들이지요.
오늘이 '파이(=3.14)'의 날인데 선생님이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또 아이들은 내가 멀리 출장을 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들이 이 글도 읽지 싶네요...
혹시라도 이 글 읽는다면 선생님이 너희에게서 떠나면서 한 말 꼭 기억하고, 새로운 선생님들과 함께 즐기면서 생활하렴.
내가 너희들에게 한 말 기억나니?
'알아라(知)',
'좋아해라(好)',
그리고 '즐겨라(樂)'...
단, 전제조건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라'
나도 이 말을 지키면서 살아보려고 노력하련다...
서론이 좀 길어졌네요.
양구로 온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 가네요.
블로그에는 그동안 글을 올릴 틈도 없이 지나가 버린 듯 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붙잡울 수는 없고, 또 빨리 가게 만들 수 도 없는 것이지요.
언제듯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은 흘러 가니까요.
오늘은 밤에 시계를 만들어 봤습니다. 기분이 꿀꿀해서(?) 기분전환을 할 겸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하늘이가 색종이로 뿡뿡이시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진짜 시계로 만들어 봤습니다.
집에 있던 탁상시계 하나 박살(?)내서 만들었는데 하늘이가 좋아하려나 모르겠네요.
뿡뿡이의 모습은 하늘이 작품이고, 시계부분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하늘이의 색종이 시계는 조심스럽게 떼어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니 10시 25분 40초에 찍은 사진이군요...
내일 아침에 하늘이가 일어나서 좋아하려나 모르겠네요...
언제 글을 올릴지 모르지만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 이젠 새로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요...
그럼 이만...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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