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A4용 간이 제본기 만들기와 본드 제본
'재본'이 맞나, '제본'이 맞나? 갑자기 햇갈리기 시작하네요.
글을 쓰다보면 꼭 햇갈릴 때가 있어요. 아까 까지는 '재본'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려니 '제본'이 맞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사전을 찾아봐야지... (10초 뒤...) 한컴사전 검색 결과 '제본'이 맞네요... 쩝...
집에서 간단하게 책을 만들어 보려고 제본기를 만들었습니다. 진짜 간이 제본기 입니다.
저는 가끔씩 프린트물이 많을 때 책으로 묶는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제본기가 없다보니 책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삐뚤삐뚤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삐뚤삐뚤해지지 않게 지지해주는 간이제본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A4용 간이 제본기'... 아래 사진에 '재본기'라고 되어 있는 것은 바로 바꿔 써야겠네요... '제본'이 맞습니다.
[포토샵에서 '제'자로 고쳤습니다...^_^]
아래 사진의 왼쪽에 있는 것이 간이 제본기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 나눠줄 교재 입니다. 이 교재를 제본하려고 합니다. 제본기라고 별 것 아닙니다. 제본할 때 좀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5mmMDF를 209*298mm사이즈로 잘라 아래판을 만들었습니다. A4사이즈는 210*297mm이니까 1mm씩 차이가 나게 제작했습니다. 좌철용입니다. 옆에는 10cm높이로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고정은 타카핀을 이용해서 그냥 순식간에 빵빵...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윗판으로 209*297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윗판은 제본할 종이를 누를 때 사용하는 판입니다.
제본할 프린트물을 제본기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지지대가 종이가 움직이지 못하고 딱 정렬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윗판을 올리고 클램프로 고정을 했습니다. 제본할 쪽으로 클램프로 고정을 해주고 이곳에 본드를 붙여 제본을 하면 됩니다.
클램프로 고정할 때 역시나 파란이가 도와주었습니다.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데 꼭 도와주겠다고 하니...^_^
제본기에 묶여진 상태에서 칼집을 냅니다. 칼집을 내는 이유는 본드가 잘 스며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일부지만 속까지 본드가 스며들게 하려고요...
이제 제본할 곳에 본드를 칠합니다. 제일 잘 제본 되는 것이 일명 '돼지본드'인 노란색 본드입니다. 본드 냄새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아시겠죠? 본드작업은 제 작업실에서 했습니다. 본드를 골고루 제본면에 칠해주세요. 다른 평평한 것으로 본드를 펴주는 센스도 필요하겠죠?
사실 위의 본드만 잘 칠해도 제본은 되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래처럼 붕대를 붙여 주세요. 약국에서 붕대 하나 사서 아래 본드가 마르기 전에 살짝 붙여 주고 잘 문질러 주세요. 이 붕대는 책이 잘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붕대위에 본드를 고르게 펴서 발라 주세요. 그리고 말리면 제본이 모두 끝이 납니다. 강제로 찢지 않는 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 마르면 붕대의 테두리 부분들 칼로 살살 긁어내면 깨끗하게 제본이 끝이 납니다. 그 다음은 겉표지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겉표지는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만들 것은 간단하게 본드자국만 덮을 것이어서 이후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전에 만들어 봤던 제본방법들을 소개하도록 할께요. 제가 해본 방법은 실로 묶는 제본, 하드카바 등입니다. 사실 이미 인터넷 뒤져보면 다 나오는 기법들이지만 다른 책을 제본할 때 사진도 찍어서 함께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유쾌하셨습니까? 오늘 유쾌하지 않았다면 내일 유쾌하면 됩니다. (이외수님의 말씀에서 따옴...^_^)
내일도 유쾌하게...
새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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