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랑한 소년 키그누스 - 백조자리(cyg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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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찍은 은하수의 백조자리입니다.

이제 봄이 시작되는데 여름철 별자리를 이야기 하는군요... 우선 제가 필름 스캔한 순서대로 하니까 이해해 주세요...^_^ (사실 겨울철 별자리 사진은 아직 없어요... 너무 추워서 못찍었거든요... 별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않되었답니다... 진짜 초보...)

백조자리는 서양에서는 키그누스라고 불리웁니다. 이것은 친구를 사랑하는 소년의 이름이지요.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 중에 페톤이란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폴론의 아들인 것을 자랑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들로부터 “너, 정말 아폴론의 아들이냐? 그렇다면 좀더 훌륭한 집에서 살고 있을텐데 말야”하고 놀림을 당했지요. 그래서 페톤은 “정말이구 말구. 그 증거로서 매일 아폴론이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내가 아버지 대신에 한번 몰고 오마”하고 말했답니다. 다음날 아폴론을 찾아간 페톤은 “내가 정말로 아버지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하루만 끌게 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마차를 끌고 친구 앞에서 자랑하면서 하늘을 날았지요. 그런데 마차를 끄는 말들이 아폴론 대신 꼬마가 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하늘에서 마구 달렸답니다. 마차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꼴을 본 제우스는 페톤을 에리다누스강으로 떨구었고 그리하여 친구들이 그를 찾아 헤매다가 도중에 그만두었지만, 키그누스라는 소년만은 끝까지 강을 뒤져 결국 페톤을 찾아냈답니다. 제우스는 키그누스를 백조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보내 백조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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