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예쁘지만 독이 있는 풀 - 금낭화
금낭화... 우리 말로 풀어쓰면 금주머니꽃인가요? 금낭화는 우리가 주로 정원에 많이 심는 꽃이지요. 주머니 모양의 예쁜 꽃이 주렁 주렁 달려서 너무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료를 찾아보니까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리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예쁜 식물에 독이 있다면? 예쁜 것은 다 독이 있나?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요.
모든 양귀비과의 식물들이 다 그렇듯이 금낭화도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막 먹으면 않되지요. 금낭화는 식용으로봄철에 나는 어린 순을 물에 푹 담가 독을 빼고 나서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한다더군요. 하지만 겁나서 어디 먹을 수 있겠나요? 그냥 눈요기나 하지... 쩝...
아직은 금낭화를 볼 수 는 없지만 이제 곧 금낭화도 볼 수 있겠네요. 요즘에 다시 눈이 오지는 않을 테니까요...
위의 사진은 작년 봄 5월 초에 횡성의 새말에서 평창으로 넘어오기 전에 있는 연애골이라는 곳에 갔다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왠 연애골? 연애하러 갔었나? 그건 아니고, 발명품경진 강원도 대회에 학생을 데리고 갔다 오면서 그곳에 있는 멧돼지 고기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난 다음에 연애골 쪽으로 올라가면서 구경하다가 찍었습니다. 우리 아이랑 아이 엄마도(전 출장 다닐 때 왠만하면 식구들 다 데리고 다닙니다.) 멧돼지 고기를 잘 먹더군요. 물론 좀 비싸서 흠이지만...
금년에도 발명품 대회 나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한번 또 가보았으면 하는 골짜기입니다. 언제 시간 내서 한번 가보아야 겠네요... 지금은 좀 그렇고 완전한 봄이 오면 가봐야 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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