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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화살에 맞은 사냥꾼 -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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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하늘에서 아름답게 떠오르는 사냥꾼 오리온의 모습니다. 지금도 밤하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소개합니다. 달의 여신, 알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사냥을 좋아하는 오리온이었기에 알테미스도 오리온을 참으로 좋아했었지요. 이 둘의 관계를 좋아하지 않는 신이 있었으니 바로 알테미스여신의 오빠인 태양신이면서 음악의 신인 아폴론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다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오리온을 본 아폴론은 그 머리에 태양빛을 내리쪼이면서 알테미스한테 “지금 저 아래에 사슴이 바다를 건너고 있다. 너는 사냥의 여신이니 너의 활솜씨로 저 사슴을 잡아다오”라고 말했지요. “문제없지요.”하면서 알테미스는 화살을 그쪽으로 겨냥하여 단 한발에 명중시켜 버렸습니다. 아폴론은 “정말로 대단하군”하면서 알테미스의 솜씨를 찬양해 주었는데, 며칠 후, 해안을 산보하고 있으려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웅성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인가…”하고 뒤에서 넘겨다보니까 오리온의 시체가 바다 모래사장 위에 떠내려와 있었고 그의 머리에는 자기가 쏜 화살이 꽂혀 있음을 보고 아폴론에게 속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인의 화살에 맞은 오리온... 좀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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