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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털기?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9. 10. 13:08
지난 일요일에 여름에 수확해서 말렸던 옥수수를 털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를 떼어내는 것을 턴다고 표현하는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내와 파란이, 그리고 나 셋이서 옥수수 알갱이를 열심히 떼어냈습니다. 하늘이는 하기 싫은지 제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더군요. 요즘 자꾸 함께 일하는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이제 그럴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움직이며 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 턴 옥수수는 겨울동안 뻥튀기도 하고 가루내서 떡도 해먹으려고 합니다. 털기 전에는 많은 줄 몰랐는데 모두 털고보니 꽤 많은 양이 나오더군요. 겨울동안의 우리집의 좋은 간식거리가 되겠죠? 내년에는 옥수수를 좀 더 관리해서 많이 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참! 털지 않은 옥수수는 따자마자 바로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겨울 동안의 간식거리가 될 것이죠.
[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