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 잘 자라라... 매발톱꽃

과학이야기/생명과학 2005. 5. 11. 12:44

오늘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많이 흐리군요.

조용한 명상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이 글을 씁니다.

언제나 봄이 오려나 했는데 이곳에도 봄이 왔습니다.

이곳은 산골짜기 중에도 골짜기에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한참 늦게 봄이 늦게 온답니다.

산에는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지지난주 일요일에 하늘이와 함께 함백산에 가 봤습니다.

해발 1300미터의 높은 산 속이지만풀들 사이에는 작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괭이눈, 얼레지, 꿩의바람꽃, 현호색, 민들레 등등...

꽃 이름을 하늘이에게 가르쳐주고, 꽃들에게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더니 하늘이는 꽃을 쓰다듬으며 "꽃아 잘 자라라..."하며 이야기 하더군요... 어찌나 귀엽든지...

하늘이의 이야기를 들은 꽃은 아마도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쁘다고 뽑아가버리는 어른만 없다면요...

하늘이를 찍었던 사진은 현상되는 데로 올리고, 작년에 찍었던 매발톱꽃 사진 한장 올립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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