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blue print)

플로터가 많이 보급되면서 청사진을 볼 기회게 거의 사라진 듯 합니다. 옛날에는 도면을 모두 청사진으로 만들었는데 말이죠.

 

오랜 만에 청사진 작업을 해봤습니다. 실제 사진 처럼 선명한 상을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장비나 암실 같은 시설이 없이도 사진을 만들 수 있어 좋네요.

 

인화를 해놓고 보니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하나는 제 얼굴이고, 또 하나는 우리 동아리 아이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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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핀홀사진을 찍어보렵니다

핀홀 사진을 잊고 산지 오래 되었습니다.

한 때는 핀홀사진에 빠져 살았었는데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잊고 살았습니다. 가끔 즉석 핀홀 카메라가 상자에서 나오면 그때야 한 번 찍어보고 다시 상자 속으로 들어가곤 했지요.


지난 번에 청각장애 친구들에게 핀홀 사진을 가르쳐주고, 또 그 아이들이 찍은 핀홀사진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에 가 본 후 다시 핀홀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밤에는 거꾸로 교실 수업 준비해야 하고, 기숙사생들과 씨름하다보면 일주일이 다 가고, 집에 주말에 들어오면 집안에 쌓여 있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보니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상자속에 들어가 있던 필름 카메라들을 다시 꺼냈습니다. 니콘 FM2와 마미야 RB-67입니다. 기계식 카메라들이어서 작동을 모두 잘 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들 개조해서 핀홀카메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옛날에는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올까 궁금해 하고, 나온 사진을 보며 기뻐하기도하고 속상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감정이 그리워 집니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왜 다시 필름 카메라를 드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디지털에서 손을 완전히 떼는 것은 아닙니다. 핸드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편리함을 필름 카메라가 따라갈 수 없지요. 하지만 옛날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혼용해 가며 핀홀 사진을 찍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디지털 카메라의 렌즈를 빼고 핀홀을 달아봤습니다. 노출시간을 조절해보고, 사진의 구도를 연습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찍어 보니 역시 쉽지 않더군요.


오랜만에 찍은 디지털 핀홀 사진들을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우리 아이들 사진도 찍었는데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사진이 블로그에 올라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이 올라간다고 해도 모르는 우리집 꼬맹이와 고추 사진만 올립니다. 물론 제 셀프카메라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필름을 이용한 핀홀 사진들은 준비가 되는 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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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블랙박스 레코더



몇 개월 전에 청각장애 아이들과 바늘구멍사진을 찍고 왔었습니다.

잘 듣지 못하고 말하는 것도 조금 어렵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은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바늘구멍으로 바라본 세상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시간되시면 구경와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위의 포스터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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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핀홀 사진의 날에 올린 사진

어제 양구에 있는 선사박물관에 하늘이가 그림그리기대회에 간다고 해서 가족 소풍 겸해서 나갔습니다.

핀홀카메라도 하나 들고 갔지요.

그곳에서 많은 가족들이 왔는데 나무에 카메라를 기대어 놓고 10초 동안 노출을 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러장 찍기는 했는데 제대로 나온 것이 이것 뿐인것 같네요.

이 사진을 WPPD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1번인 듯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핀홀사진가들이 등록을 했으면 좋겠네요.

원본 이미지는 다음 주소에 있습니다.

http://www.pinholeday.org/gallery/2009/index.php?i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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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4월26일)은 세계 핀홀 사진의 날

벌써 1년전이네요. 세계바늘구멍(핀홀) 사진의 날에 참여한것이...

오랫동안 바늘구멍사진기를 잊고 살았습니다.

내일이 바늘구멍 사진의 날이되었네요.

내일은 오랜만에 바늘구멍 사진기 챙겨서 나가봐야겠습니다.

우리 하늘이가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미술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가족 봄소풍 겸해서 나가보려고 합니다.

그곳 풍경을 한번 담아 봐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세계 핀홀사진의 날에 찍어 올렸던 우리학교(지금은 다른 학교군요...) 미술 선생님사진입니다.

일요일에 나오셨다가 10초동안 제 카메라의 모델이 되어 주셨었죠...

오늘 아침에도 통화는 했는데... 아이 전화번호 물어보느라고... 아침 일찍 전화받으셔서 좀 황당하셨을 거에요.

작년에 모델을 부탁드리고 찍긴 찍었는데 또 올린다고 뭐라고 안하사려나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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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핀홀사진의 날]




저도 작년까지는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세계 핀홀사진의 날(Worldwide Pinhole Photography Day - WPPD)"이 있더군요.


작년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두분만이 참여하셨더군요. 만약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널리 홍보하고 했을텐데 이제야 알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

▶일시 : 매년 4월 마지막주 일요일(올해는 4월 27일 입니다.)
▶방법 : 4월 27일(꼭 이 날이어야 합니다!!!)에 모든 종류의 핀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결과중 자신이 생각할 때 널리 알리고 싶은 사진 한장을 골라 사이트에 올립니다.(1인당 1장입니다.)
▶올리는 기간 : 5월 31일까지 JPG형태로 결과물을 제작하여 사진의 크기가 긴 쪽이 500pixel이하가 되게(용량은 50KB이내) 조절하여 올리면 됩니다.

모든 저작권은 올리는 분에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오시면서 핀홀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저는 꼭 참여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pinholed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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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핀홀카메라 테스트 샷

즉석핀홀 카메라를 만들고 찍은 테스트 샷들입니다.

사진 속의 숫자는 노출시간입니다.

[포비인형]

[개구리와 빨간자동차-실패작] 카메라의 몸체 부분이 잘 끼어지지 않아 사진이 좀 가렸네요.




[개구리와 빨간 자동차] 이제 제대로 나왔는데 구도는 앞의 사진만 못하네요... 쩝.


[우리 가족]


[버스 안의 하늘이] 노출시간 테스트를 위해 찍었습니다. 5초... 적정노출인 듯 합니다.


[버스 안의 하늘이] 노출시간 테스트를 위해 찍었습니다. 10초... 과다노출인 듯 합니다. 왼쪽 구석의 무늬는 현상액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서 생긴 무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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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핀홀2

너무도 오랜만입니다. 거의 블로그에 오질 않고 잊고 지낸 듯 합니다.

올해는 블로그에 올릴 이야기거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로 핀홀카메라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전에 양말통가지고 만들었던 것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인스탁스 미니 필름에 직접 찍히는 핀홀카메라입니다.

양말통을 가지고 만들 때 필름을 고정하는 홀더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홀더 없이 필름 규격에 맞춰서 제작했습니다.

재료 : 검정색 표지 2장(A4), 판화용 롤러, 인스탁스미니필름, 필름보관용 비닐, 황동판, 압정, 암낭, 칼

다음의 PDF파일을 다운받아 A4사이즈의 검정색 표지에 인쇄를 합니다.

뚜껑 :

1172589787_cover.pdf

cover.pdf

몸체 :

1172589787_body.pdf

body.pdf

왼쪽의것이 뚜껑부분이고 오른쪽 것이 몸체부분입니다.

뚜껑과 몸체가 거의 같은 듯 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뚜껑이 몸체보다 1mm정도 더 큽니다. 몸체를 뚜껑에 끼워넣는 방식입니다.

인쇄할 때 주의사항 : 반드시 100%로 출력하세요. Acrobat Reader에서 인쇄할 때 배율을 '없음'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인쇄를 해보면 검정색 표지에 희미하게 선이 보일 것입니다. 거기를 오려주면 됩니다.





실선은 오리는 부분이고, 점선(---)은 안으로 접기, 점-대쉬선(-.-)선은 밖으로 접기입니다. 아래 사진은 접은 모습입니다.




이제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핀홀 만드는 방법은 앞에 올렸던 글을 참고해 주시고, 핀홀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상자를 각지게 정확하게 접으면 필름이 꼭 맞게 들어갈 것입니다. 아니면 좀 삐딱해지든지 끼우기 힘들 것입니다.

셔터는 마스킹테이프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붙였다 떼면 되지요. 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찍을 일만 남았네요.

암낭 안에 롤러, 필름, 카메라를 넣고 필름에서 조심스럽게 필름을 한 장 꺼냅니다. 처음장은 커버입니다. 버리시면 됩니다.

필름을 카메라의 뚜껑에 에 넣고 몸체를 뚜껑 안에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남은 필름을 필름보관용 비닐봉지에 넣어놓습니다. 이 작업은 반드시 암낭에서 하셔야 합니다.


카메라를 암낭에서 꺼내놓고 적당한 물체를 향하여 놓고 마스킹테이프를 떼어 냅니다. 그럼 노출이 시작 됩니다. 잘 찍힐까요? 내 잘 찍힙니다. 형광등 아래에서 약 1분 정도 노출을 줍니다.

노출이 끝나면 테이프로 다시 핀홀을 막고 암낭에 카메라를 넣습니다.

카메라에서 필름을 꺼내고 롤러로 필름의 넓은 부분부터 강하게 눌러 현상액을 터트립니다. 그러면 사진 완성...

아래는 테스트샷입니다. 포비인형...




잘 나왔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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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카메라 수정 및 촬영

카메라를 좀 수정했습니다.

빛이 새는 부분을 모두 검정색 마스킹 테이프로 막고

삼각대에 연결할 수 있는 부분도 만들고,

핀홀도 0.325mm짜리로 교체를 했고,

노출시간표도 계산해서 붙여놓았습니다.

오늘 수정을 완료하고 테스트샷을 찍었습니다.

지난번보다 훨씬 나아진 듯 합니다.

지난번 사진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사용 필름 : 코닥 골드 100



노출시간 : 6초 (비봉산 봉안사)


노출시간 : 6초 (비봉산 봉안사) - 좀 과다노출이 된 듯 합니다.



노출시간 : 2초 (우리 학교) - 역시 과다노출입니다.



노출시간 : 2분 30초 (우리 학교 2학년 3반)

이 사진 찍느라고 아이들에게 2분 30초동안 꼼짝하지 말라고 했건만 역시나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성격이 다 찍힌다고 그렇게이야기를 했건만...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저를 찾아보세요... 3군데에 숨어 있습니다... 아니 네군데네요... 잘 찾아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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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핀홀 사진

새로 만든 파노라마 핀홀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화각은 약 120도 정도 되고, 빛이 좀 새어나온 듯 한데 수정을 하면 될 듯 합니다.

드디어 저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하나 가지게 되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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