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CamPro 9000개조작업

Logitech의 QuickCam Pro 9000을 하나 구해서 개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상도가 1600*1200까지 나오는 웹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싸구려 웹카메라보다는 센서의 크기가 커서 행성과 위성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의사항 : 혹시라도 여기에서 보시고 따라하시는 것은 좋지만 모든 개조에 대한 책임은 개조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개조하는 분이 실패한 것을 저에게 뭐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모든 책임은 이 글을 보고 개조하시는 분에게 있음을 명심하세요. 조심해서 하세요. 비싼 카메라를 날릴 수도 있으니까요...^_^



무작정 해볼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Gary Honis라는 분이작업을 해서 결과를 올려준 것을 봤습니다(http://ghonis2.ho8.com/Pro9000a.html). 그분이 했던 작업을 따라하다가 카메라의 껍데기는 그대로 쓰기로 하고 새롭게 개조를 해봤습니다.


분해하기 전의 카메라의 모습입니다. 길이 10cm도 채 되지 않는 크기의 카메라입니다. 가격은 꽤 비쌉니다.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약 12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 합니다.


카메라의 걸이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나사를 풀어낸 모습입니다. 약간 풀어져 보이는 부분이 5개 있는데이부분을 모두 푼 후 길쭉한 부분을 드라이버로 열면 걸이부분이 열립니다.



걸이부분을 완전히 떼어낸 모습입니다. 걸이부분을 연결하는 쇠조각에 끼워져 있는 나사를 풀어 걸이부분을 제거하면 됩니다.




이제 껍데기를 벗길 차례입니다. 왼쪽에 있는 나사와 오른쪽 선과 함께 있는 나사를 제거하고 뒷쪽 뚜껑을 열면 됩니다.



이제 카메라 안쪽의 모습이 나오네요. 안쪽의 기판에 있는 4개의 나사를 풀면 완전히 분해가 됩니다.


완전히 분해가 되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위쪽의 마이크 연결선과 아래쪽의 스위치 연결선과 기판은 제거합니다. 어차피 사진 찍을 용도이니 마이크는 필요 없고, 컴퓨터에서 조작할 것이니까 스냅샷 스위치도 필요 없으니까요. 물론 스위치 위쪽에 있는 껍데기는 놔 두세요. 먼지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카메라의 메인보드에서 렌즈를 제거했습니다. 렌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2개의 나사를 제거하고 납땜되어 있는 두 부분을 제거해야만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이 납땜부분은 렌즈의 AutoFocus를 조절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어차피 망원경에 붙일 것이기 때문에 렌즈나 렌즈의 AuotFocus기능은 필요가 없습니다.



앞부분에 31.7mm어댑터를 붙이기 위해서 떼어낸 모습입니다. 원래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려고 보호유리를 그대로 살리려고 했는데 순간접착제가 유리면으로 흐르는 바람에 유리도 제거하고 장착을 했습니다.

31.7mm어댑터는 안쓰는 접안렌즈에서 뽑아서 연결했습니다. 순간접착제로 가운데에 맞도록 위치시키고 붙인 모습입니다. 혹시라도 빛이 새어 들어올까봐 검정색 마스킹테이프로 연결 부분을 덮어주었습니다.



이제 거꾸로 다시 메인보드를 붙이고 선을 다시 끼운 후 뒤쪽 껍질까지 모두 끼웠습니다. 그리고 완성...

위의 사진에서 아래쪽 마이크 부분은 속이 제거되서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이 카메라로 행성을 찍을 계획입니다. 주 타겟은 올해 곳 사라질 '목성'과 그 위성입니다.

이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C++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그냥 쓰기만 하겠지만요.

잘 되길 기원해 주세요.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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