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과 달 테스트

어제 초저녁에 초승달과 금성, 목성이 나란히 떠서 남쪽 하늘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개조한 카메라로 달을 먼저 향했습니다. 먼저 RAW포맷 나오는 것을 BMP로 저장한 사진입니다. 센서가 640*480짜리 웹카메라보다 커서 달이 직초점으로 찍어도 왠만큼은 나오는 듯 합니다. 몇 장 겹치면 완전한 달의 모양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칼라모드로 바꾸고 자동으로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출이나 밝기를 자동으로 해놨더니 잘 맞추지 못하네요. 역시 자동으로는 곤란할 듯 합니다.



자동으로 해놓고 찍은 목성과 위성입니다. 목성의 디테일한 모습은 볼 수 없고, 위성은 뚜렷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카메라를 만든 목적이 이 녀석을 찍기 위한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목성의 위성운동을 분석해 보려고 하거든요. 위성의 위치는 비교적 정확하게 찍혀 나옵니다. 이 녀석으로 오늘 저녁도 찍어봐야 겠습니다.



RAW로 보여주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위성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제 작업에는 필요하지 않아서 이 방법은 쓰지 않고 자동으로 세팅을 해서 목성을 촬영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CMOS센서다보니 별을 찍어보려고 했더니 잘 안찍히더군요. 장시간 노출을 줄 수 없는 카메라여서 어쩔 수 없이 행성이나 달, 해 사진용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퀵캠9000말고 다른 웹캠을 장시간 노출용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장시간 노출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성운 성단 촬영으로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아직은 제 실력이 되지 않으니 그냥 행성(특히 목성과 위성)과 달, 태양용으로 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퀵캠프로 9000개조 카메라의 테스트였습니다.

참고로 퀵캠개발자 모임 사이트는 http://www.quickcamteam.net 입니다. 이곳에 가면 RAW이미지를 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별 볼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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