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만들기

이런 저런 이야기 2009. 9. 6. 21:26

어제(2009.09.05) 4시부터 2시간 동안, 그리고 오늘(2009.09.06)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체 7시간에 걸쳐 닭장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식구들을 위한 새 집을 지어주었죠...^_^

예쁘게 지어진 것 같나요? 뒤의 집은 지난 봄에 지은 것이고 앞의 것은 오늘 완성한 새로운 집이랍니다. 병아리들과 어미만을 위한 반평짜리 집이지요.

오늘 작업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집에서 닭을 키우실 분들을 위해서 기록을 남겨둡니다.


위의 사진은 집의 뼈대모습입니다. 지난 봄에 만들 때는 서까래도 하지 않고 대충 했는데 이번에 만든 집은 서까래도 하고 지붕의 경사도 지게 만들었습니다.


집 주변에 망을 씌웠습니다. 우리 집 주변이 모두 산이다 보니 쪽제비. 뱀, 매등등 병아리와 닭들을 노리는 짐승들이 많아서 망을 했습니다.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뜨리고 설치할 때 돌로 눌러 놓으려고 합니다.



닭의 모이를 줄 수 있는 문 부분입니다. 원래는 천정을 들고 내리는 구조로 하려고 했는데 구조가 간단치 않더군요.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앞쪽에 문을 냈습니다.


집의 빼대를 전면에서 본 모습입니다.집 비슷하게 나오죠? 왼쪽 아래에는 어미닭이 알을 품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붕을 얹어 놓고, 알을 품을 자리도 만들어 놓은 후 제 위치에 가져다 놓은 모습입니다. 지붕은 5mm합판을 서까래 위에 올리고, 비가 내려갈 수 있도록 다시 플라스틱으로 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_^) 지붕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붕의 모습이 별로지요? 그래서 주변을 차광막으로 막고 지붕도 차광막을 씌웠습니다. 그 결과가 아래 사진과 같지요...^_^ 최종 완성...

이곳에 어미닭과 품고 있던 달걀, 그리고 집에 피신 시켜 놓았던 병아리들을 옮겨 놓았습니다.

닭을 먼저 옮기고, 병아리를 옮겼는데 병아리를 넣을 때 어미 닭이 공격을 해서 혼났습니다. 제 새끼들을 잡아가는 줄 알았나봐요.

병아리까지 넣어주고, 모이도 주니 어미가 편안해 지는 것 같네요. 아래 사진들은 어미닭과 병아리들의 모습입니다.

무척 행복해 보이더군요. 오늘의 글은 여기짜지....

이 글과 사진을 보는 모든 분들이 다 행복하기를 빕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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