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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아이들이랑 놀기-갈색 생미역을 데치면 왜 초록색이 될까
(2011.04.07 - 파란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2012.09.03 - 티블로그에서 글 추가합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과 월요일과 금요일 밤에 과학실에서 놀고 있습니다.
전람회 준비하는 아이들 3명, 기계과학 1명, 전자과학 2명. 이렇게 6명이 놀고 있고,이번금요일부터는 물로켓 2명까지 합세해서 과학실이 북적일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전람회준비하는 아이들입니다. 잘 아시는 크로마토그래피입니다. 그런데 교과서에서 나오는 데로 하니까 진짜 안되네요. 교과서에서는 잘 된다고 하는데... 다른 방법을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제목이나 자세한 내용은 결론이 다 나온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아이들의 연구물이니까요...
그리고 아래 아이들은 전자회로 준비하는 아이들... 뒤의 아이는 이번에 대회 나갈 아이, 앞의 아이는 내년도 나갈 준비... 이렇게 아이들과 놀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012.09.03 - 티블로그에서 글 추가합니다.)
이 실험의 제목은 '갈색 생미역을 데치면 왜 초록색이 될까'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미역을 보면 갈색인데 요리를 하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 본것은 갈색의 생미역과 초록색의 데친 생미역에서 색소를 크로마토그래피 기법을 이용해서 분리해 보고 데치기 전과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는것 이었습니다. 나중에는 C18카트리지를 이용해서 미역의 색소를 각각 분리하고 분광분석기(LabJunior)를 이용해 흡수스펙트럼을 측정해 데치기 전 후의 색소의 변화를 알아봤습니다.
실험을 하는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물의 색소에 대한 흡수스펙트럼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엽록소a, 엽록소b등의 흡수스펙트럼의 그림을 천지에 널렸는데 어느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지 그 결과가 없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색소a, 색소b등으로 명명해가며 분석을 했었습니다. 각 식물의 색소의 흡수 스펙트럼을 따로 측정을 해놓으면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면 측정 결과를 블로그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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