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3 광대노린재(Red-Striped Golden Stink Bug)

과학이야기/생명과학 2004. 9. 13. 14:09





지난 9월 4일에 올렸던 곤충입니다. 이름을 몰라 그냥 곤충이라고만 하고 말았는데 어제 사북도서관에서 가서 곤충도감을 찾아 보았더니 이 녀석이 광대노린재(Red-Striped Golden Stink Bug, 학명 Poecilocoris lewisi)라고 하더군요. 광대노린재는 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사는 곤충입니다. 광대노린재를 생땅콩을 먹여 인공사육한 논문이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실려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광대노린재의 1세대 주기는 평균 48일정도이고, 알은 유백색의 구형이며, 알으로 있는 기간은 약 8.2일, 성충으로 생존하는 기간은 수컷이 평균 30.8일, 암컷은 35.4일이랍니다. 성충의 암수 비율을 보면 47:53으로 수컷의 비율이 약간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광대노린재가 좋아하는 기주식물(Host Plant)은 황벽나무, 산초나무, 산수유, 층층나무 등으로 줄기와 과실을 가장 잘 흡수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논문을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재미 삼아서라도 읽어 보세오. 과학자들이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자신의 논문을 한명이라도 더 보아주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물론 자신이 심혈을 기울인 논문인 경우지요... 남의 것 베낀 논문은 되도록이면 안봐주길 바라겠지요...^_^

김남정, 설광열/땅콩 급여에 의한 광대노린재의 인공사육:발육특성, 기주 및 산란선호성/한국응용곤충학회지 42권 2호 133-138쪽 (2003)

http://society.kisti.re.kr/~society/image/entomo/2003/A02803298509.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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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4 열심히, 열심히 올라가보자...

과학이야기/생명과학 2004. 9. 4. 12:38






학교 앞 나무 위를 힘겹게 올라가는 곤충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자신이 모델이 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위로만 올라가더군요. 전에 텔레비전에서 무당벌레는 무조건 위로 올라가고 꼭대기에 도달해야만 날개를 펴고 날라간다고 하던데 이 곤충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곤충의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꽃과 곤충들을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이 곤충의 이름을 알아내면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아시면 코멘트 남겨주시고요...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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