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이 책상 늘리기

파란이 책상 늘리기


지난 주말에 파란이 책상을 늘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파란이 방에는 화장대로 쓰이던 것을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상이 좁아 파란이 물건들을 올려놓으면 책을 올려놓고 공부하기에는 좀 공간이 부족해 보여 책상을 새로 사기 보다는 책상 면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책꽂이도 올리고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서랍은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책상 면을 넓히면 서랍을 열고 닫는 것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책상면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형태로 개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12mm 두께의 합판 900X1800 짜리 한 장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그 합판을 잘라 냈습니다. 아래 사진의 넓은 부분은 책상으로 쓸 부분이고, 좁은 부분은 책꽂이가 올라갈 부분입니다.


혹시라도 파란이가 책상을 지나가다가 다칠까봐 모서리를 직소로 곡면으로 오려냈습니다. 작업 중에 잠자리 한 마리가 자꾸 왔다 가네요. 합판 위에 앉아 있을 때 사진 한 장 찰깍 찍었습니다.


제가 책상 넓히기 작업을 하는 동안 아내와 파란이는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작년보다 꽤 많이 수확을 했습니다. 3상자 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바니쉬로 칠하기 전에 합판 면을 사포로 문질러 주었습니다.


사포질이 모두 끝났습니다.


바니쉬를 2번에 걸쳐 칠해 주었습니다. 일명 니스칠을 한다고 하죠. 1차 건조후 사포질 하면 더 곱게 칠해 진다고 하는데 건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서 1차 말리고 바로 2차로 바니쉬를 칠했습니다.


이제 파란이 책상 위를 모두 치웠습니다. 이제 책상 면을 넓힐 시간입니다.


좁은 면을 안쪽에 놓고, 넓은 면을 앞으로 놓은 후 가구용 경첩을 4개 부착했습니다. 경첩을 붙인 이유는 책상 면을 들어 올려서 서랍을 쉽게 사용하고, 공간이 좁을 때 접어놓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책상 면 위에 공간 박스 2개를 올려놓았습니다. 공간 박스의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책상 면을 굳이 고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답니다.


책상의 주인인 파란이에게 사용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서랍을 사용하거나 방이 좁을 때는 이렇게 접어 놓으라고요.


책상을 접어놓으면 이렇게 된답니다. 공부할 때는 내려놓으면 되지요.


이상은 지난 주말에 작업을 했던 파란이의 책상 늘리기 작업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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