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채봉 에세이 - '생명'
글쓰기 자료
2012. 9. 25. 14:56
정채봉님의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베껴쓰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매일 한편씩 베껴스면서 정채봉님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옛날에 내가 대학 다닐 때 '생각하는 동화'로 정채봉님의 글과 처음 접했었는데 이제는 그분의 에세이집을 공책에 옮겨 적으며 그분에 대한 생각을 읽어 보고 싶고, 그분을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글을 옮겨 적으면서 본 몇몇 단어들과 좋은 표현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하나의 제 글쓰기 사전을 만들어 보려고요. 이제 시작해 보렵니다.
● 광 : 세간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두는 공간.
● 양파의 엉덩이와 머리
● 무료하다
● 정경(精-정할 정,景-경치 경) : 감흥과 경치
● 공양(供-이바지할 공, 養-기를 양) : 웃어른에게 음식을 대접함
● 꽃망울
● 붐이면 우리네 산천에 꽃불을 놓는 진달래
● 꽃눈이 다닥다닥 붙은 진달래
● 햇볕 속의 봄만 따먹었는지
● 생명 있는 것들은 저렇게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본래 모습을 드러내 놓는다.
● 진달래 꽃가지가 원근(元-으뜸 원, 根-뿌리 근)으로부터 꺾여 온 것은 우리 사람들오로 말하면 반죽음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 봄날 죽순 오를 때 보면 그들은 제자리를 누르고 있는 돌조차 불끈 제치고 올라오거든요.
● 불에 수없이 담금질을 당한 부지깽이 조차도 봄이 오면 파란 잎을 틔우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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