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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7 닭의장풀(달개비)-식물 이름의 표기법
과학이야기/생명과학
2004. 8. 7. 12:32


여름이되면 담장 밑이나 풀 숲 속에 파란 꽃잎을 드러내는 닭의장풀입니다. 달개비라고도 부르지요. 저는 달개비라는 말이 정감이 갑니다.
이 꽃을 보고 있노라면 참 예쁘게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두울 때는 조개껍데기 모양의 초록색 집 안에 숨어 있다가 날이 맑아지면 파란색 꽃잎과 수술, 암술을 내미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꼭 벌레처럼 생긴 외계인이 숨어 있다가 나타나는 듯 합니다. 물론 제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한 가지 추가로 알려드릴께요.이 꽃의 이름을 쓸 때 '닭의 장풀'이라고 쓰지 않고 '닭의장풀'이라고 씁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같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하나가 틀립니다. 바로 띄어쓰기지요. 식물의 이름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모두 붙여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 봉숭아 -> 물봉숭아
자주 달개비 -> 자주달개비
며느리 밑씻개 -> 며느리밑씻개
개 불알 꽃 -> 개불알꽃
이런식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전에 배웠는데 까먹었습니다...쩝...) 식물의 이름은 떼어쓰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 꼭 아시고 써주세요...
이 글이 블로그에 공개된 100번째 글이네요. 언제나 100개를 쓰나 했는데 이제야 넘기는 듯 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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