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04.11.17 파란의 예방접종
오늘 파란이 예방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BCG와 간염예방접종을 했습니다.
보건소에 갔을 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모두들 독감예방접종을 하러 오신 분이라고 하더군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현관앞에서 접수를 받고 접수받는 순서대로 내과로 들어가게 하는데 그곳에서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 듯 해서 예방접종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 갔습니다. 아기라고 먼저 접종을 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먼저 의사를 만나서 접종 후의 주의사항을 듣고 주사를 맞으러 갔지요.
두 대의 주사를 하나는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하나는 왼쪽 어깨에 맞는데 파란이가 우니까 기분이 좀 묘하더군요. 그래도 금방 울음을 그쳐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의 BCG와 간염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염 예방접종은 모두들 잘 아실테고 BCG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BCG는 결핵예방백신으로 bacille de Calmette-Gurin(칼메트-게랭균)의 약어입니다. 1908년 A.L.C. 칼메트와 게랭이 13년간의 연구를 해서 개발해 낸 결핵 예방백신입니다. 1921년에 처음으로 신생아접종을 사작했고 그 뒤 세계 여러 나라에서예방접종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생아는 1년이내에 하게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4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을 권한다고 합니다. 이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접종부위를 햇빛에 직접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고 백신이 마른 다음 옷을 입고, 접종한 날은 목욕을 하자 않아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MBC 방송을 보고 안 사실인데 이 BCG가 한센병(일명 나병)에 대한 면역기능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는 90년대 이후(몇년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_^)에는 한센병 발병환자들이 보고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여러모로 꼭 필요한 접종임에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이가 조금 우는것이 마음 아프다고 평생을 부모와 아기가 울게 할 수는 없겠죠? 혹시라도 신생아가 태어난 집에서는 예방접종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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