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무슨 사진일까요?

오늘 밤, 아이들이 야자를 하는 동안에 제가 좀 이상한 짓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좀 이상하게 보는 듯 하더군요.

폴라로이드 700필름을 구해서 바늘구멍 사진기로 찍어봤습니다.

사진기 몸체를 새로 만든 것은 아니고 4*5인치용 바늘구멍 사진기에 종이로 700필름용 홀더를 하나 만들어 그곳에 폴라로이드 필름을 하나씩 꺼내서 끼우고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필름을 끼울 때는 암낭에서 작업을 했고요.


현상은 그냥 마구잡이로 했습니다. 판화용 롤러를 이용해서 암낭 안에서 그냥 밀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처음 시도한 것은 약품이 제대로 퍼지지 않아서 이상하게 되었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롤러를 너무 꽉 눌러서 약품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좀 실력이 느는지 세번째는 사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조금만 더 연습하면 제대로 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밤에 찍 그런지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네요.
내일은 낮에 다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잘 나오길 기대해 주세요...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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