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 후기

과학이야기/물리학 2009. 10. 1. 10:34

지난주에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가 끝이 났습니다.

매년 도전하는 과학전람회인데 작년에 제작한 작품은 완성을 못해서 도대회도 통과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느꼈습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데 지금 준비중입니다.

올해 제가 낸 작품의 주제는 앞의 '실험실 이야기'에 올려 놋은 것처럼 ' LED깜빡이를 이용한 물체의 운동 분석'이라는 주제였습니다. 내용의 결과물들은 대부분 이곳에 올려 놓았는데 작품설명서에 들어간 기본적인 원리등은 따로 정리해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3차작품은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3V에서 작동하는 LED깜빡이입니다. 동전전지 1개로 작동이 되어 크기도 많이 줄어들고, 제작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외에 지난주 작품반출하러 가서 다른 분들의 작품들 중 몇 편의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주로 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만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구과학 교원부에서 특상을 받으신 광주 선생님들(고려고 박효순 선생님, 하남중 신성수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전시된 작품이 엄청나게 크더군요. 전동으로 반사경을 연마하는 장치를 제작해서 오셨더군요. 작품을 보다보니 제가 소속되어 있는 '천체망원경제작동호회'의 이름도 나오더군요. 제작하시는데 정말 힘드셨을 것 같더군요.






아래 사진은 전북과학고 프사이 학생들(강동우, 소호원, 지도교사 백대현 선생님)의 회절실험에 관한 작품입니다. X선 회절실험을 하지는 않은 듯 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회절패턴을 조사해서 고체의 회절격자 구조를 연구한것 같습니다.회절격자 뿐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의 망, 천 등 다양한 회절재료들을 사용해서 실험을 진행했더군요.




아래 사진은 강릉 문성고등학교 신기과학반(김건호, 정형전, 신나라, 지도교사 이재관 선생님)의 초전도체 자기 포텐셜 우물의 특성에 관한 연구 내용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초전도체를 제작하고 고생 많이 한 작품이라고 지도교사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포텐셜 우물의 개념이 좀 어려운데 주제를 선정할 때 좀 더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주제를 했었으며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아래 작품은 올해로 12년째 과학전람회에 출품하고 계시는 영월 봉래중학교 장웅익 교감선생님과 정해봉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장웅익 선생님은 오랜 기간동안 직접 벌을 키우시면서 벌만 연구하시는 분입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올해는 최우수상을 받을 것을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내년에는 최우수상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것으로 제55회 과학전람회 후기를 끝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올해도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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