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민들레)

과학이야기/생명과학 2004. 2. 12. 21:55

이제 2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긴 겨울방학도 이제 끝나가고 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방학동안에 한 달 넘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지요. 어느덧 방학이 다 끝나고 다음주에 개학을 해서 화요일에 졸업식을 마치면 미탄에서의 저의 농사(?)는 다 끝이 나는 듯 하네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가끔 농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농사라는 것이 단순히 씨를 뿌려주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가꾸고 돌보아주고 지켜주어야 식물들이 잘 크잖아요. 아이들도 마찮가지인듯 합니다. 가꾸고, 돌보아주고,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언제 다시 추위가 올리 모르지만벌써 봄이 온 듯 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푸릇 푸릇 돗아나는 풀과 그 사이에 피어나는 예쁜 꽃을 빨리 보고 싶네요.

위의 사진들은 작년 봄, 어느 일요일에 딸아이(하늘)와 놀다가 우리 학교(평창 미탄중학교)의 화단에서 회양목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를 찍은 것입니다. 이제 민들레도 곧 볼 수 있겠지요? 그러면 저도 새로운 농사를 시작해야겠네요. 농사 준비도 미리 한다고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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