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GIL #2 망원경 복원

10년 전에 만들었던 SAEGIL #2 망원경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대형 View카메라를 이용해 만들다 보니 무게중심이 높고,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아서 분해를 해서 다른 형태로 제작을 했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과학전람회를 준비하면서 필요에 의해 다시 복원하기로 결정을 했고, 지난 토요일에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때 완성을 했습니다.


그래도 전에 만들어 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하루 만에 복원을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망원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다음 기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경은 130mm, 초점거리 457.2mm F 3.5의 밝은 사진촬영용 망원경입니다.

[아래는 SAEGIL #2 관련 글입니다]

2004/11/10 - [과학이야기/지구과학/천문학] - 2004년 새로 만든 망원경2 - SAEGIL #2

2004/11/11 - [과학이야기/지구과학/천문학] - 2004.11.11 SAEGIL #2 촬영 결과

2005/09/26 - [과학이야기/지구과학/천문학] - 새길#2 개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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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새로 만든 망원경2 - SAEGIL #2

(2004.11.10 - 파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전에 만든 망원경(SAEGIL #1 - 구경 80mm, F3.8 -

2004/10/08 - [과학이야기/지구과학/천문학] - 2004년 새로 만드는 망원경 - SAEGIL #1)

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필름(4*5인치)에 찍힌 모습을 보니 망원경의 구경이작아 구면 수차가 많이 나타났었습니다. 잘 찍힌 필름은 아니지만스캔을 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스캔이 잘 되지 않아 지금 밀착인화를 서울에 맡겼습니다. 밀착인화한 결과가 나오면 어디가 잘 못 찍혔고, 세팅이 어디가 잘 못되었는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워낙 큰 필름에 찍다 보니 구면수차가 발생해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고한여종고의 홍윤희 선생님으로부터 구경 125mm, F4실물환등기 렌즈를 얻어서 새로 망원경을 만들었습니다. 망원경의 이름을 'SAEGIL #2'라고이름을 붙였습니다.

[SAEGIL #2와 함께]

이번에 만든 망원경에는 SAEGIL #1보다 무거워서(질량이 8.15kg입니다) 적도의에 연결하는 도브테일 플레이트를 보강했습니다.

[보강된 도브테일 플레이트]

또 이번 망원경에는 여러 가지 장치를 추가로 장착해서 테스트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반사망원경에서 사용하던 광축 조절장치인 레이저 콜리메이터를 부착해서 광축을 조절 할 수 있게도 만들었습니다.

[레이저 콜리메이터로 광축을 조절하는 모습]

위의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이 망원경에는 전에 만들어서 소개했던 PC카메라를 장착한 파인더스코프( http://blog.paran.com/saegil/652388 를 참고 하세요)도 장착했습니다. 파인더스코프는 컴퓨터 화면상으로 별의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별들을 추적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또한 나중에 컴퓨터로 자동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부착한 것입니다. 오토가이더는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제가 솜씨가 없어서 인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서 지금 삼척전자공고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완성이 되면 나중에 소주 한 잔 사드리는 것으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1차로 완성을 하고 별 관찰과 고정촬영을 시도 했습니다. 5인치 화면으로 대략 화각이 15도 정도가 나오더군요. 별자리 사진을 찍기에는 좀 좁은 듯 하고 여러 개의 별들을 한 화면에 잡아보는데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 찍었던 사진은 목요일에 현상과 인화가 완성된다고 하니까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면 사진을 받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제 이 장치를 보강하고(도브테일플레이트, 파인더스코프 장착) 나서 가지고 나가 관측과 촬영을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나가질 못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고 하니 목요일에나 별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별 보러 나가면 관측 후기도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별 볼 일 있는 세상을 꿈꾸며...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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